/도시바ㆍLGIBM 등 신제품 잇단 출시, 신학기 맞아 마케팅 활기

노트북 업체들이 인텔 2세대 센트리노 프로세서인 ‘도선(Dothan)’을 장착한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도선을 탑재한 X-노트 시리즈 15종을 출시한 바 있는 LGIBM은 지난달에도 씽크패드 시리즈 12종을 새로이 출시하고 선제 공세를 펼쳤다. LGIBM은 이번에 씽크패드 T시리즈 3종과 씽크패드 R시리즈 9종 등 12종을 내놓음으로써 국내에서는 최다인 27종의 노트북 제품군을 보유하는 업체가 됐다.
주력모델인 ‘씽크패드 R51J-1829KSK’는 1.6GHz CPU, 60GB HDD, 256MB 메모리, 15인치 광시야각의 TFT-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802.11b 뿐 아니라 차세대 무선랜 규격으로 불리고 있는 802.11g까지 지원한다. 이동 중 노트북을 떨어뜨리거나 부딪힐 경우 하드디스크의 동작이 자동으로 멈추고, 읽기쓰기 기능을 담당하는 부품이 고정돼 데이터를 보호하는 하드디스크 보호시스템(Active Protection System)을 갖추고 있어 뛰어난 안정성이 특징이다.
한국HP는 데스크톱PC를 대체할 차세대 노트북으로 ‘컴팩 프리자리오 2200’시리즈 3종을 출시해 대응에 나섰다. ‘컴팩 프리자리오 2200’시리즈는 도선 또는 베니어스 셀러론 CPU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최대 1024MB의 확장메모리와 60GB 하드디스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6셀 배터리팩은 더 오래 가는 8셀 배터리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전원이 없는 곳에서도 안심하고 오랫동안 사용 할 수 있다.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 김대환 마케팅 부장은 “컴팩 프리자리오 2200 시리즈는 가격대 성능비면에서 기존의 데스크톱 PC를 능가하는 제품이다. 데스크톱 PC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할인점, 양판점,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채널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코리아도 기존 새틀라이트 M30 모델을 업그레이드 한 ‘새틀라이트 M30 스페셜에디션(SE)’를 지난달에 출시했다. 새틀라이트 M30 SE은 인텔 펜티엄M 735(1.7GHz)를 탑재하고 기본메모리는 512MB이지만, 별도의 메모리 확장슬롯이 있어 최대 2GHz까지 늘릴 수 있다. 이외에 80GB HDD, NVIDA Geforce FX Go 5200가 탑재되어 있으며 비디오 램은 DDR64MB이다.
새틀라이트 M30 SE의 특징은 기존 노트북과 달리 윈도우 부팅 없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별도의 리눅스 운영체계로 작동, DVD를 곧바로 시청할 수 있는 ‘퀵플레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도시바코리아의 차인덕 사장은 “이 제품은 지난 1분기 노트북 시장에서 도시바코리아를 3위로 끌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새틀라이트 M30’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라며, 이를 앞세워 와이드 노트북 시장의 돌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학기 맞이 각종 이벤트 및 할인행사
한편 노트북 업체들은 올해 상반기에 부진했던 매출의 만회책으로 신학기 맞이 각종 이벤트 및 할인 행사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새틀라이트 A50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 아이오디오 MP3플레이어(256MB)를, 새틀라이트 M30ㆍA40 전 모델과 새틀라이트 A60, 포테제 R150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타거스 노트북용 백팩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LG이숍에서 ‘새틀라이트 A60’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광마우스를 추가로 증정한다.
LG IBM은 대학생을 겨냥해 센트리노 기반 ‘X노트’와 ‘씽크패드’ 구입 고객에게 15만원 상당의 유무선 공유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행사 기간에 12.1인치 서브노트북 ‘X노트 LU’와 태블릿PC ‘X노트 LT’를 구입하는 고객에겐 ‘차량용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4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를 함께 진행한다.
소니코리아 역시 노트북 구매자들에게 10만원 상당의 ‘바이오 플러스 쿠폰’을 증정하는 내용의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카데믹 노트북PC 모델을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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