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데이터 삭제 가능 검증에서 ‘ok’...보안 완전성 높여

캐논코리아 디지털 복합기 전제품이 국정원으로부터 보안 적합성을 검증을 통과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대표 김천주)은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자사의 전 디지털 복합기가 국가정보원 IT보안 인증 사무국에서 실시하는 '저장자료 완전삭제'에 대한 보안 적합성 검증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복합기에는 입출력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가 장착되는데 이 장치에 중요 데이터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요즘은 렌탈이 일반화돼 사용만료 후 하드디스크 내 정보를 지우지 않으면 자칫 귀중한 정보가 타인에 의해 부정적으로 이용될 수 있고, 하드디스크의 도난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복합기의 보안상 허점을 없애기 위해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 내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지울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자사 복합기는 옵션 없이 본체 자체기능만으로 데이터의 완전삭제가 가능하며, 지난 2000년부터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모든 복합기에 이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경쟁사 제품들이 별도 옵션을 구입하기 위한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일부 고가 기기에만 '하드디스크 데이터 완전삭제 기능'이 탑재돼 있어 완벽한 보안 방지에 허점이 있었다"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전 제품에 보안의 완전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보안 적합성 검증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에서 수입되는 캐논 중고제품은 보안 적합성 검증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드시 캐논코리아가 판매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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