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SQL 서버의 기업 시장 공략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더욱 적극적인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국MS는 올해 들어 KT의 차세대 운용관리시스템(NeOSS)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시아나항공, 사이월드 등 대기업 사례를 다수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한국MS는 현재 애플리케이션 리플래포밍 전략을 통해 오라클 고객들의 마이그레이션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하반기가 SAP ERP 구버전(V4.2)의 유지보수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이라 한국MS는 SAP코리아와 공동으로 SQL 기반의 ERP 신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있다. 또한 HP, 유니시스, 델 등과의 공조를 강화해 64비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들의 마이크레이션뿐만 아니라 ISV의 마이그레이션도 추진 중이다.
한국MS는 ISV들에게 기존 유닉스 솔루션에 윈도우 솔루션까지 추가하면 기업의 가치가 크게 증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경쟁사 ISV 대상 SQL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 시장은 적극적인 마이그레이션 전략으로 공략에 나서는 한편 SMB 시장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수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최근 SMB 시장 공략을 위한 저가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점에 주목, 내년 초에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방한한 마이크 듀켄 SQL 서버 제너럴 매니저는 “10년동안 SQL 서버는 연 평균 50%를 상화하는 매출 성장세를 보여 가장 성장이 빠른 DB로 꼽히고 있다”며 “갈수록 시스템 의 TCO 및 가격대비효과가 중요하게 고려되면서 윈도우 아키텍처와 윈도우 서버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드명 유콘으로 유명한 SQL 2005는 내년 중반부 출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량 데이터 관리, 개발 생산성 향상, BI 요소 강화 등이 핵심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듀켄은 “고객들은 디스크에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외에 생산성 높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운영까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가용성과 확장성을 높인 기업 데이터 관리와 비주얼 스튜디오와 닷넷을 통합해 개발자 생산성을 높였으며, 향후 핵심 트렌드인 BI는 인티크레이션과 분석 능력 및 전사 리포팅을 중심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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