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매직-엠레이아웃 1.5K 출시
전자출판(DTP) 솔루션 업체들이 최근 일제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전자출판 솔루션인 ‘익스프레스(Quark XPress)’의 국내 독점 공급 업체인 인큐브테크는 맥은 물론 윈도우즈용 익스프레스에서도 사용 가능한 1,200여 가지의 Qfont(화면용 서체)를 개발, 맥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윈도우즈에서도 서체 변동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내 윈도우즈용 익스프레스 사용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윈도우즈용 화면 서체인 Qfont는 맥의 화면 서체와 동일한 자간 정보, 기준선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즈에서도 맥 환경에서와 같은 문서 레이아웃 유지가 가능하며, 기존 맥에서 사용하던 프린터 서체를 윈도우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프린터 서체를 장만하기 위해 사용했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익스프레스 6.1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어도비, 인디자인 CS 한글지원 기능 내세워
어도비시스템즈도 최근 자사의 대표적인 페이지 레이아웃 소프트웨어인 인디자인CS(INDESIGN CS)의 한글지원기능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국내 전자출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어도비 인디자인 CS는 운영체계인 윈도우즈와 매킨토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전문 페이지 레이아웃 및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국내 업체인 세일 포트마가 한글 지원 플러그인 ‘인 코리안’을 개발, 한글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도비는 국내 전자출판 시장 공략을 위해 제이알맥(JRMac) 등 6개 업체를 인디자인 CS 전문 특약점으로 지정, 운영하는 등 전문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충무로 및 신사동 등지에 12개의 주요 인쇄 출력소를 대상으로 인디자인 공인 출력소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애플컴퓨터와 협력해 인디자인 트레이닝 센터 운영 및 실제 고객 활용 사례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인디자인CS 사용자 육성을 위해 사용자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설, 제품 활용 팁 자료실 및 이용자 포럼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쇄 출력소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제품 소개자료를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인디자인 CS 알리기에 나섰다.
소프트매직은 맥 OS X 10.1.2지원 제품 출시에 이어 최근 맥OS X 10.1.3을 지원하는 ‘엠-레이아웃(M-Layout) 1.5K’를 출시했다. 차세대 문서 표준인 PDF와 XML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간편하게 오프라인 출판물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동일한 자료를 바탕으로 온라인 저작물로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 기존 편집 툴의 마스터페이지 기능을 확장한 ‘디자인모델’이라는 기능을 도입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체효과, 변형 단간 등 각종 변형 디자인 작업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소프트매직은 최근 관련 업체들과 함께 ‘PIN(Publishing Information Network)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대표적인 출판·디자인·제판·인쇄 업체 밀집 지역인 충무로와 을지로 지역에 광통신 정보망을 깔아 대용량 파일을 온라인을 통해 전송하고 인쇄 관련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스토리지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소프트매직은 충무로에 ‘소프트매직 솔루션 체험센터’를 개설, 제품 시연 및 전문 강사를 통한 제품 활용 관련 교육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달 기자 kt@info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