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레퍼드는 그 어떤 버전보다 최상의 업그레이드 버전”

애플은 1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달 26일 발매한 Mac(맥) OS X 레퍼드(Leopard)가, 애플 역사상 가장 성공한 OS 타이거(Tiger)의 첫 주말 판매 분을 훨씬 상회한 2백만 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포함된 판매 분은 애플 리테일 스토어와 공인 대리점,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 수량과 유지보수 계약 판매분, 새로운 맥 컴퓨터 포함 분이다.

맥 OS X의 6번째 버전인 레퍼드는 boot camp를 통한 인터넷 지원, 호환성 증가와 같이 이전 OS 운영에 문제가 되어온 점들을 개선하고자 300가지 이상의 기능을 추가했다. 이날 애플은 레퍼드로 본격 MS와 대결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에 추가될 기능으로는, 독(Dock)에 있는 파일을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다운로드 파일을 저장하는 스택(Stacks)기능과 여러 대의 맥 컴퓨터 간에 파일을 공유하고 책장을 넘기듯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파인더(Finder), 응용프로그램을 열지 않고 파일을 간편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퀵룩(Quick Look), 사용 중인 응용프로그램을 그룹을 만들어 즉석에서 전환할 수 있어 핸드폰 단축번호처럼 특정 폴더에 저장해 이용이 가능한 스페이스(Spaces), 그리고 맥에서 모든 것을 손쉽게 자동으로 백업해주는 타임머신(Time Machine)기능 등 3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는 "Mac OS X의 6번째 버전인 레퍼드는 지금까지 출시했던 그 어떤 버전보다도 최상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밝히며, "모두가 단 129달러(국내가 148,000원)에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이 모두 포함된 하나의 'Ultimate'버전으로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초기 반응으로 볼 때 레퍼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 히트를 쳤다"며 "새로운 레퍼드의 등장으로 이제까지 보다 더욱 많은 분들이 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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