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난 국내 PaaS 시장 경쟁 구도, 주도권 거머쥘 기업은?

[아이티데일리] 국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레드햇을 비롯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이 주도해온 PaaS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PaaS 기업들이 솔루션에 대해 투자를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해외 기업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내 PaaS 시장에서 주도권을 거머쥘 기업이 어느 곳인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PaaS시장 경쟁구도①] 프라이빗 시장 1위 레드햇, 바짝 쫓는 맨텍과 나무기술
[PaaS시장 경쟁구도②] 신흥강자 VM웨어 등장…업계 판도 변화 예상
[PaaS시장 경쟁구도③] 파트너 확보에 전념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 역시 클라우드 형태로 바뀌고 있다. PaaS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실 PaaS는 과거에도 존재했던 개념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과거 PaaS는 ‘가상머신(VM) 관리’를 의미했으나 오늘날의 PaaS는 인프라 관리부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과 운영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고속 성장 확실한 PaaS 시장

모든 시장조사기관과 전문가들은 PaaS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PaaS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중 시장 규모가 가장 작다. IDC가 2020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규모는 약 365조 6,640억 원이며 이 중 PaaS시장은 55조 7,872원에 불과하다. 231조 5,872억 원의 SaaS나, 78조 7,584억 원의 IaaS시장과 비교된다. 하지만 성장세는 PaaS가 가장 높다. 2019년에는 3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규모 (출처: IDC, 단위: 십억 달러)
2020년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규모 (출처: IDC, 단위: 십억 달러)

IaaS는 기존 컴퓨팅 리소스를 클라우드로 이관(Migration)하는 것이다. 개념이 단순하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클라우드의 이점을 쉽게 알 수 있어 수요가 많다. PaaS는 응용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럼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 PaaS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시장예측기관 베리티스(Veritis)는 PaaS의 기반 기술인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시장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 평균 26.5% 성장해 2025년에는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리서치앤마켓도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시장이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PaaS 시장 역시 고성장이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의 ‘2019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담긴 클라우드 서비스 유형별 매출액이 PaaS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클라우드 서비스 전체 매출액이 2조 9,707억 원, 그 가운데 PaaS 매출은 1,694억 원에 달했다. 이는 1조 3,339억 원 규모의 IaaS 시장과 9,445억 원의 SaaS 시장 규모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지만, PaaS가 클라우드 기술 발전의 필수 요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그 기반 기술인 PaaS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시장 역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얘기다.

김명신 NHN클라우드 CTO는 “PaaS 시장은 규모만을 고려해선 안 된다. PaaS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운영되는 SW의 가치를 합해야만 정확한 성장세를 예측할 수 있다”면서, “수많은 SaaS가 PaaS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도 PaaS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동향] PaaS 기술의 핵심
 쿠버네티스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오픈소스들이 결합돼야 한다. (출처: 맨텍)
쿠버네티스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오픈소스들이 결합돼야 한다. (출처: 맨텍)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솔루션화 난이도 높아

PaaS의 기술적인 핵심은 단연 컨테이너와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쿠버네티스다. 컨테이너는 2000년대 중반에 처음 소개된 개념으로 기업들의 SW 개발환경을 유연하고 민첩하게 만들어준다. 컨테이너가 PaaS의 핵심인 이유는 개발환경과 운영환경의 간극을 좁혀주기 때문이다. 컨테이너라는 그릇에 SW와 개발환경을 이미지화 한 후, 이를 ‘라이브러리’, ‘바이너리’라는 폴더에 옮기기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를 관리하는 오픈소스 기술이다. 쿠버네티스의 핵심은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기능에 있다. 이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이용할 경우 컨테이너의 양이 아무리 방대해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이 필요한데, 엔진이 바로 쿠버네티스인 것이다. 쿠버네티스로 컨테이너의 생성과 소멸, 시작 및 중단 시점 제어, 스케줄링, 로드 밸런싱, 클러스터링 등 컨테이너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모든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쿠버네티스의 대표 주자인 구글은 G메일, 구글 드라이브 등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CI/CD) 기능을 위해 쿠버네티스를 활용하고 있다. 쿠버네티스를 통해 운영 중인 컨테이너가 30억 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쿠버네티스 솔루션은 수많은 오픈소스가 결합돼있어 이를 제대로 다루기 어렵다. 더군다나 쿠버네티스에 다양한 오픈소스가 결합되고, 결합된 오픈소스를 사용하더라도 기술지원이 어려워 쿠버네티스를 솔루션화하기엔 그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오픈소스들을 쿠버네티스에 결합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PaaS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PaaS 솔루션이 다른 클라우드 솔루션보다 개발이 어려운 이유다. 실제 2018년 대기업들이 쿠버네티스 솔루션 상용화에 나섰지만 실패했다는 데서도 그 난이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아울러, 쿠버네티스는 분기에 한 번씩 업데이트가 공개되는데, 쿠버네티스를 업데이트 한 후 결합된 오픈소스들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웬만한 기술과 자본 등을 갖추지 않으면 힘들다는 얘기다.

기술 지원도 문제다. 오픈소스는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술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다. 가령 컨테이너 저장을 위한 오픈소스 ‘하버’가 업그레이드 됐는데, 이를 직접 PaaS 솔루션에 붙이고 확인하고 테스트해야 하는 작업을 수행할 역량이 있어야 한다.

 

프라이빗 시장 1위 레드햇, 바짝 쫓는 맨텍과 나무기술

현재 많은 기업들은 고성장이 확실시 되는 PaaS 시장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PaaS 시장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에서의 PaaS와 퍼블릭 클라우드 영역에서의 PaaS로 나뉘지만, 수많은 공공기관들과 금융사, 일반 기업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기업군은 보안 중요성을 이유로 쉽사리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택한 것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에서는 KT DS, SKT, 레드햇, VM웨어, 맨텍, 나무기술, 인프라닉스 등이 경쟁하고 있다.

먼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의 경쟁 구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경쟁력 없는 기업들은 사실상 정리됐고, 현재는 3강 체제”라고 입을 모은다. 3강에 해당되는 기업은 바로 레드햇과 맨텍(대표 김형일), 나무기술(대표 정철)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3강 가운데 레드햇이 1위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맨텍과 나무기술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텍과 나무기술은 앞으로는 레드햇을 추격하며, 서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 하나하나에 대한 PoC나 고객사 유지에 실패할 경우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절박함에 기술력과 영업력 확보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ift)’라는 솔루션을 토대로 국내 고객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가 컨테이너를 관리할 수 있는 쿠버네티스 엔진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아키텍처 (출처: 레드햇)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아키텍처 (출처: 레드햇)

레드햇의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활용하고 있는 고객으로는 금융분야에서 신한금융그룹 오렌지라이프가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레드햇 키 ▲쿠버네티스용 레드햇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했다. 특히 비용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설계해 IT 비용도 50%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맨텍 역시 국내 PaaS 시장에서 선두그룹에 속해있다. 맨텍은 2016년부터 컨테이너 기반 PaaS 솔루션인 ‘아코디언(Aaccordion)’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아코디언’은 오픈소스인 쿠버네티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요소들과 자체 개발 요소들이 결합된 PaaS 솔루션이다. ‘아코디언’은 ▲애플리케이션 배포 관리 ▲자동 확장 및 운영 ▲모니터링 ▲빌드 및 통합관리 ▲멀티 쿠버네티스 관리 등 5가지 핵심 기능을 갖고 있다.

맨텍은 PaaS 시장에 최근 추가된 기능인 ‘멀티 쿠버네티스 관리’를 통해 종속되지 않는 PaaS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개발에 직접 참여한 맨텍 이진현 상무는 “최근 레드햇의 ‘오픈시프트’와 AWS의 ‘EKS’, 피보탈의 ‘PKS’ 등 다양한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은 공통적으로 단일 포인트에서 관리하고자 했으며, 이에 맨텍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멀티 쿠버네티스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아코디언’의 다중 쿠버네티스 관리 화면 (출처: 맨텍)
‘아코디언’의 다중 쿠버네티스 관리 화면 (출처: 맨텍)

맨텍은 금융과 제조, 공공기관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H공사 사례를 들 수 있다. LH공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맨텍의 ‘아코디언’을 도입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간의 호환성 높였다. LH공사는 한 달에 몇 번하지 않는 알고리즘 분석을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진행하고, 결과값을 온프레미스로 회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온프레미스와 네이버클라우드 간의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는 통로가 필요했고, ‘아코디언’이라는 PaaS를 동일하게 설치해 통로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나무기술도 국내 PaaS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나무기술은 쿠버네티스 인증을 받은 ‘칵테일 클라우드(Cocktail Cloud)’라는 PaaS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나무기술이 고객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방법론을 통해 CI/CD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칵테일 클라우드’를 통해 MSA의 설계와 배포를 자동화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칵테일 클라우드’ 개발사 아콘소프트의 김진범 대표는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개발과 운영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코딩에서 빌드, 배포까지의 작업 흐름을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통합하고 배포(CI/CD)할 수 있도록 자동화할 수 있다. 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칵테일 클라우드’의 서비스 구성 (출처: 아콘소프트)
‘칵테일 클라우드’의 서비스 구성 (출처: 아콘소프트)

나무기술은 MSA에서 아키텍처 간 연결을 구성하고 가시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인 ‘이스티오’도 적용했다. ‘이스티오’는 MSA를 위해 설계된 잘게 잘린 아키텍처들을 연결시켜 주며,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인프라 자원과 애플리케이션 로그 및 이벤트, 서비스 메시를 지원한다.

나무기술은 공공과 금융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질병관리청, 신한은행, 현대카드, 두산, LS전선 등이 있다. 대표 사례로 신한은행을 들 수 있다. 신한은행은 AI 분석가들이 GPU(Graphic Processing Unit)를 사용할 수 있도록 PaaS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에 PoC를 진행해 ‘칵테일 클라우드’를 선택했고, 신한은행은 GPU를 사용하기 위해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관리’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이를 통해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배포,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들 기업 3개 기업은 각사의 솔루션 강점을 내세우며, 비즈니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솔루션 판매를 통한 수익보다는 고객사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진범 아콘소프트 대표는 “경쟁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단은 고객사가 확보돼야 한다. 그래야 꿈틀대기 시작하는 PaaS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칵테일 클라우드’ 영향력을 확대하다보면 이익도 자연스레 생겨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3강 체제로 굳어진 현 상황에서 누가 1위를 할 것 인지도 관심이 모인다.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이유다.

최근 PaaS 구축 사업들의 PoC 결과를 보면 현대카드와 질병관리청 PoC에선 나무기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코스콤 PoC에선 맨텍이, 한화 IDC 센터 PoC에선 레드햇이 승리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맨텍과 아콘소프트의 솔루션 기술 수준이 ‘레드햇 오픈시프트’만큼 향상됐다는 의미”라면서, “솔루션에 대한 변별력이 사라지고 있어 가격이나, 유지보수 등에 무게를 두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뷰] “외산 제품 ‘칵테일 클라우드’로 대체하겠다”
김진범 아콘소프트 대표
김진범 아콘소프트 대표

Q. PaaS 시장에 대한 전망은.
A. 현재 수많은 글로벌조사기관들은 모두 PaaS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PaaS 성장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거의 모든 상용 PaaS 제품들은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고, 이를 앞세워 여러 기업들의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국내 PaaS 시장 역시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와 경쟁 관계인 맨텍부터, 기존 국내 PaaS 시장을 점령하다시피한 레드햇, PaaS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발표한 VM웨어까지 모두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A. 2가지다. 먼저 레드햇, VM웨어 등 외산제품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방어하는 것이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PaaS 제품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으로부터 쿠버네티스 표준과의 호환성을 인증 받으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컨테이너 이전 VM 시장이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경우 글로벌 해외 기업들의 영향력이 매우 크지만, 쿠버네티스라는 기술 기반이 마련된 이후에는 PaaS 시장에서 글로벌 벤더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다음으로는 데이터 분석, AI, IoT,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 ‘칵테일 클라우드’ 기반 결합 상품을 구성해 고객사를 대거 확보하고자 한다. 이러한 분야에서도 컨테이너 기술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지원 여부가 PaaS 경쟁력의 한 주요한 부분으로 떠올랐다고 생각한다. 시장에서도 ‘칵테일 클라우드’와 결합된 상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고객들을 모두 확보하겠다.

Q. PaaS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조언한다면.
A. PaaS를 무서워해선 안 된다. PaaS를 제대로 쓰려면 흔히 기업의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를 무서워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CI/CD, 조직 단일화에 대한 부분을 항상 고려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애자일 방법론에 접근한다면 PaaS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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