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이액티브 CI
이액티브 CI

기술로 승부하고, 정이 넘치는 가족 같은 기업 ‘이액티브’

이정훈 대표는 지난 2001년 9월 독립 경영에 대한 오랜 꿈, 즉 ‘인간다움이 살아 있는 가족처럼 운영할 수 있는 독립된 기업’을 만들어 보기 위해 ‘이액티브’를 설립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비즈니스는 6년이 지난 2006년 6월부터 시작했다. 설립 초기 자사만의 독자 개발 솔루션도 없었고, 비즈니스를 할 만한 여건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이정훈 대표는 국내 컴퓨터 산업의 1세대 기업이라 할 수 있는 한국컴퓨터의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인물로 그가 마음만 먹었으면 이액티브를 성장 발전시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전 직장인 한국컴퓨터와 경쟁하지 않으면서 자사만의 독자 솔루션을 개발하고 싶었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자금력과 인력들을 필요로 하는데 이에 대한 여건이 마련되지 못했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유클릭 회장으로부터 대표이사 제안을 받아 한시적인 조건으로 대표이사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즉 이액티브를 경영할 여건을 마련할 때까지만 유클릭의 대표를 맡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5년여 동안 유클릭 대표이사를 맡았고, 10억 원 정도 밖에 안 되는 매출규모를 250억 원 규모로까지 성장 발전시키고 지난 2006년 5월 퇴사했다고 한다. 그는 곧바로 그의 오랜 꿈을 실현시킬 이액티브 대표이사로 정식 등록하고, 그와 함께 오랫동안 동고동락해 온 김영태 연구소장을 합류시키고 솔루션 개발 착수와 함께 비즈니스 창출에 본격 나섰던 것이다.

이정훈 이액티브 대표
이정훈 이액티브 대표

이액티브는 개발 시작 3년여 만에 완료했고, 그것이 바로 이액티브의 야심작인 ‘eLink’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대내외 연계 솔루션으로 은행 업무의 정보계와 계정계의 상호 연계를 편하게 해 주고, 고객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뱅킹터미널, 인터넷 변경, 핸드폰 등도 쉽고 편하게 연결해 준다고 한다. 특히 대내외 채널통합영역(EAI, FEP, MCI) 및 핀테크 기반 오픈 API 연계가 모두 가능한 국내 최초의 솔루션이라고 한다. ‘eLink’ 솔루션은 외산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이 제품을 따라올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액티브는 ‘eLink’ 솔루션 개발 공급을 계기로 한국은행, 카카오뱅크, 경남은행, 광주은행, KB캐피탈 등 굵직굵직한 고객들을 확보하는등 매출에 탄력을 받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액티브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래 나아갈 방향으로 ‘오픈 소스’를 설정, 이와 관련된 솔루션 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에도 적극 나섰다. 예를 들어 지난 2011년 레드햇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지난 2015년에는 ETRI 산하의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 추진하고 있는 ‘구름 OS’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름 OS의 경우 이액티브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지난 2018년 버전 1.0을 개발 완료해 해군사관학교에 공급했다고 한다. 이후 2019년에는 버전 2.0을 개발해 우정사업본부에 공급했고, 최근에는 구름 3.0을 수주하여 주도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

아무튼 이액티브는 설립 당시 2명이었지만 지난해 말 현재 35명으로 18배 가까이 늘었고, 매출 규모는 제로에서 시작해 지난해 말 현재 52억 원 규모로 커졌다. 성장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3가지는 ▲자금 사정으로 급여지급이 어려울 때, ▲공들인 사업 수주가 실패했을 때, ▲낮은 인지도로 직원채용이 어려웠을 때 등이라고 이정훈 대표는 응답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 자금으로 정상화시켰고, ▲수주 실패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업도 적극 펼쳤고, ▲내실 키우기와 홍보 등의 방법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시장개척 시 가장 어려웠던 일은 ▲첫 구축성공사례 확보하는 일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의 제품소개와 기술 미팅, POC 등을 통해 고객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켰다고 한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직원들이 매년 늘어났을 때와 ▲공들인 사업이 기술평가점수로 수주했을 때라고 이정훈 대표는 밝혔다. 이액티브의 경쟁력은 ▲개발 경험자 다수 확보, ▲카카오뱅크 신규 시스템 구축, KB국민은행 대용량 무장애 처리 등 다수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 등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정훈 대표는 서두르지 않고, 인내를 갖고 꾸준히 추구해 나가는 뚝심을 갖고 있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다소 늦은 나이에 비즈니스를 시작했지만 기존 그 어느 기업에 못지않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액티브 직원들은 입사 후 단 한 사람도 퇴사한 직원이 없다고 한다. 그것은 곧 ‘가족처럼 정이 넘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이정훈 대표의 꿈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AI/FEP/MCI 모두 지원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통합 인터페이스 프레임워크 ‘이링크’

‘이링크(eLink)’는 채널 및 내부 온라인·배치 업무, 대외망 연계, 일괄전송, API 연동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관련 업무를 단일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통합 인터페이스 프레임워크다. 기존의 EAI 업무와 FEP 업무 등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신속하고 편리한 IT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개별 서비스들이 API와 직접 연결돼 복잡하게 구성돼 있었지만, ‘이링크’ 프레임워크를 통해 API와 서비스 사이를 중계해 통합함으로써 인터페이스 구조를 단순화한다.

대량의 거래량 처리를 위해 다중 서버와 다중 인스턴스, 다중 스레드 방식의 대용량 병렬처리를 지원한다. 특히 소켓 어댑터는 세션 관리를 스레드풀 방식으로 구성해, 대량의 거래량이 발생할 경우 다수의 세션을 연결해 부하를 분산한다.

특히 표준 전문, AS-IS 전문, 비표준 전문 등을 모두 수용해 서로 다른 전문 메시지 구조를 갖는 시스템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한다. 전사 표준 전문이 정의됨에 따라 내부 업무 시스템의 환경에 따라 ESB가 표준 전문으로 매핑돼 차세대 시스템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구조화된 컴포넌트 기반의 아키텍처로 다양한 프로토콜에 능동적이고 손쉽게 대응이 가능하다.

이액티브의 20년 성장 발자취
이액티브의 20년 성장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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