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CEO 마이클 델 방한, 기업시장에서 그린IT와 IT간소화에 주력


▲ 마이클 델 회장





작년에 CEO로 복귀해 주목 받은 바 있는 델의 창업자 마이클 델이 한국을 방문, 주요 컴퓨터 부품을 공급하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이클 델은 "앞으로 5년간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되며, 제품에 탑재되는 컴포넌트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LCD, LED, HDD, SSD, 배터리 등 주요 컴퓨터 부품을 공급하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게 그의 전략이다.

그의 이번 방한 일정에는 삼성전자의 황창규 사장, 하이닉스반도체 김종갑 사장,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과의 미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품공급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염두에 둔 일정으로 보인다.

마이클 델은 증가하는 컴퓨팅 용량으로 반도체 부품 수요도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 예로 윈도우비스타의 등장을 들었다. 이 운영체제가 높은 메모리 용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D램 수요를 높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이클 델은 "향후 디스크 드라이브 분야에서는 낸드플래시가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델의 노트북 사업에 있어서도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재취임이래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기업 시장 화두인 '그린 IT'와 'IT 간소화' 전략에 집중하고, 성장하고 있는 소비자 시장 마케팅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게 델의 계획이다.

마이클 델은 "작년 매출 610억 달러 중 520억이 직접판매로부터, 나머지 90억이 간접판매로부터 발생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양 체제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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