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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업체, '보안 적합성'넘어 공공시장 공략한다시스코, 주니퍼 등 보안적합성 심사 착수··· 미래사업 대비 나서
시스코, 주니퍼, 시만텍 등 외산 보안 업체들이 보안 적합성 검증필을 획득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방화벽/VPN 등 일부 보안 시장은 이미 포화된 시장이라 당장의 큰 수요는 기대하진 않지만, 외산 업체들은 전체 보안 시장 중 공공 시장의 사업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미래 사업을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 보안 적합성 심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니퍼와 시스코는 1월 초 각각 방화벽 'ISG 1000'과 'FWSM'의 보안적합성 검증 심사에 착수했다. 양사 제품 모두 EAL 4등급의 CC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기존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되어 왔다. 또 제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했어도 공식화 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주니퍼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ISG 1000은 보안 제품 중에도 가장 잘 팔리는 제품으로 향후 보안 적합성 검증필 획득을 통한 공공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을 도입하기를 원하는 한 시청에서 보안 적합성 검증 심사를 요청했으며 지난해부터 심사를 위한 자료(CC인증을 받은 번역 자료, 구매하고자 하는 공공 기관 신청서) 준비 등을 거쳐 1월 초 심사에 돌입했다는 게 주니퍼의 설명이다.

시만텍도 서버 보안 제품 '시만텍 크리티컬 시스템 프로텍션(SCSP: Symantec Critical System Protection)'을 도입하려는 한 정부 중앙부처의 요청에 의해 보안 적합성 검증 심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밖에 포티넷은 현재 연구소가 위치한 캐나다에서 CC인증 심사를 진행 중이며, 1사분기 CC인증 획득 이후 보안 적합성 검증 심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심사 요청 공공기관에 제품의 디스카운트를 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티핑포인트와 워치가드에 이어 올 한해 얼마나 많은 외산 보안 제품에 공공시장 사업 기회가 주어질지, 또 그동안 국내 업체들의 텃밭이었던 공공 시장에서 외산 업체들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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