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NIA, ‘파스타 5.0 PUB’ 개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A가 파스타 5.0 PUB(Platform User Bridge)을 개최,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의 최신(5.0) 버전인 ‘라비올리’를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개발된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의 5.0 버전 ‘라비올리(Ravioli)’가 공개됐다. NIA를 비롯한 관계 기관·기업들은 이번 ‘파스타 5.0’ 출시를 계기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해외 클라우드 산업에 견줄 만한 시장으로 확대하고, 파스-타를 필두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파스타 5.0’ 버전 출시를 기념, 공개 세미나 ‘파스타 5.0 PUB’을 개최, 이같이 밝혔다.

개회사를 맡은 이영로 NIA 지능형인프라본부장은 “공공 기반의 강력한 수요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클라우드 기술 내재화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아래 열심히 노력해왔다”면서, “특히 KT, 코스콤, NHN, NBP 등 굴지의 기업과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우리 기술로 대체하고자 노력했고, 이번에 그 결실이 맺어져 이들 4개 기업과 파스타 서비스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협력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로 본부장은 “이번 ‘파스타 5.0’은 올해 R&D 마지막 해를 맞아 나온 결실로 매우 뜻깊다. 내년부터는 더욱 체계적·조직적으로 파스타를 지원할 것이며, 특히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센터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파스타를 고도화하는 한편 플랫폼 전문가들과 전문기업 양성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영로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프라사업본부 본부장


편리한 UI와 풍부한 개발·관리 환경 갖춰

‘파스타 5.0’ 버전의 주요 특징에 대해 발표한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 공공클라우드지원단장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편리한 사용자 UI ▲풍부한 개발 도구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와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 ▲오토스케일링 ▲통합 모니터링 환경 ▲마켓 플레이스 제공 등에 대해 설명했다.

‘파스타 5.0’은 단순히 소스코드만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스타는 설치가 되면, 파스타 윗단에서 다양한 IaaS와 호환성이 확보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이로써 서로 다른 IaaS에 대해 소프트웨어(SW)와의 상호 호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11종의 다양한 IaaS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픈스택 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스테인(Stein)’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파스타 5.0’은 편리한 사용자 UI를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개발자 UI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운영자 UI도 제공해 운영자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운영관리가 가능하다.

풍부한 개발도구도 제공된다. ‘파스타 5.0’은 클라우드 파운드리나 쿠버네티스가 제공하지 않는 개발도구까지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파스타 5.0은 자바, 파이선 등을 포함한 개발언어 9종을 지원하고, 미들웨어 17종, 프레임워크 5종, 기타 개발 툴 5종 등을 지원한다. 또한, 파스타 5.0은 개발언어, 미들웨어, 프레임워크, 도구 등을 충분히 수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이 확장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쿠버네티스가 밀결합된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갖는다. 이에 개발자들은 통합 테넌트(tenant), 통합 파이프라인, 통합 대시보드 등을 구성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클라우드 파운드리에서 할 것인지, 쿠버네티스에서 할 것인지 개발자 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오토스케일링 기능 또한 ‘파스타 5.0’의 특징으로 꼽혔다.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를 자원의 사용량에 따라 자동 확장, 축소하는 기능과 장애발생 시 실시간 자동복구 등의 기능이 ‘파스타 5.0’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밖에 모든 기능들을 하나의 통합 모니터링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파스타 5.0’의 모니터링 기능은 IaaS, PaaS, SaaS를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관리, 운영자 관점에서 매우 편리한 환경이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갖고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파스타 5.0’에서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개발자들이 파스타에서 개발한 서비스나 SW의 미터링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사용자 니즈 맞춰 유기적으로 기능 확장 예정

이어 ‘파스타 5.0’의 통합 모니터링 기능에 대해 이문희 파스타 플랫폼 모니터링 PL이 발표를 진행했다. ‘파스타 5.0의’ 모니터링 기능은 IaaS부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컨테이너 플랫폼, SaaS에 이르기까지 각 레이어의 상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

파스타 통합 모니터링 대상은 IaaS 레이어에서는 오픈스택으로 제한됐다. SaaS는 앞서 말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에 배포된 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레이어별로 에이전트, 데이터 저장소 등이 상이하다. 앱 플랫폼의 경우 모니터링 대상은 세 가지로 파스타 VM과 파스타 보쉬(BOSH), 개발자들이 배포한 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심정범 파스타 마켓플레이스 PL이 ‘파스타 5.0’의 미터링과 마켓플레이스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파스타 마켓플레이스는 마켓 특성상 가격정책, 미터링, 빌링 등을 상품별로 가격 플랜을 설정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장바구니, 요금 정보를 조회하는 기능, 관리자는 마켓 전반, 사용자, 상품 등 내용 전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현황 조회도 가능하다.

심정범 PL은 “‘파스타 5.0’의 마켓플레이스는 현재 간단한 기능만 선 탑재됐다”면서, “사용자 포털, 공급자 포털, 승인절차, 검색기능 등 초반에는 핵심기능만 제공하는 방향으로 구축됐고, 이후 유기적으로 니즈에 따라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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