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재무 상황에 맞춘 상품별 금리와 한도 조회 가능

▲ 뱅크샐러드 대출 서비스 예시

[아이티데일리] 데이터 금융 서비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대표 김태훈)는 앱에서 개인 맞춤별 최저금리의 대출 상품을 매칭 시켜주는 신규 대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뱅크샐러드의 대출 서비스는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도 앱에서 간편하게 은행의 대출 상품들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원스톱으로 개인 재무 상황에 맞춘 상품별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의 대출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대출 서비스는 지난해 7월에 출시한 뱅크샐러드의 대출협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대출협상이 특정 금융사의 특정 상품에 대한 금리와 한도를 확정해 주는 시스템이었다면, 신규 서비스는 여러 금융사의 다양한 상품 금리와 한도를 개인에게 가장 유리한 순서대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이 금융사와 상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따라서 뱅크샐러드의 고객들은 대출이 필요할 때 수많은 대출 상품들 중에서 가장 금리가 낮고 개인 우대 혜택 조건이 맞는 상품을 알 수 있게 되며, 은행은 고객들에게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활로를 얻게 된 셈이다.

뱅크샐러드는 앞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은행권과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손을 잡은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300만 원 한도에 최저금리 3%대의 소액대출상품인 ‘우리 비상금대출’을 시작으로 직장인 대출 및 자동차, 부동산 대출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 역시 우리은행은 물론 주요 은행들과의 제휴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간편하고 유용한 은행권 대출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뱅크샐러드는 대출협상 서비스의 효과를 분석해 앱 내 대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뱅크샐러드는 고객 동의하에 활용한 개인 금융 데이터를 은행에 전달함으로써 이용고객들의 금리를 평균 3% 이상 낮춘 바 있으며, 이자도 약 3억 원을 감소시켰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별도로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 없이 앱 내 저장돼 있는 정보로 고객 금리 인하에 도움을 준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뱅크샐러드는 1년간의 대출 시장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불편한 점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은행권에는 간소화 절차를 통한 업무 추진력으로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대출에 대한 고객 관심은 높아지는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은 여전하다”며, “혁신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대출 서비스를 강화할 기회를 얻은 만큼 고객들이 0.1%라도 더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중심 금융을 만드는 비전에 공감해 준 우리은행에 감사하며, 앞으로 연말까지 제휴 은행을 늘려 대출 상품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뱅크샐러드는 금융 정보가 쌓여 있지 않아 대출 거래가 어려웠던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들에게도 앱 내 금융 정보 연동을 통해 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출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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