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전문 기업 BDSK와 파트너십 통해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서

▲ LPIC가 BDS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은 에반 레이보비치 LPI 커뮤니티 개발 이사(좌)와 김택완 BDSK 대표

[아이티데일리] 국제 오픈소스 공인 자격증을 관장하는 LPI(Linux Professional Institute)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PI는 지난 8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출범 기념식을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픈소스 전문 기업 BDSK와 지난 8월 공식 채널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추후 국내 응시자 확대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국제 리눅스 자격증 기관인 LPI는 199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된 리눅스, 오픈소스의 발전 및 확산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미국, 캐나다, 남미, 유럽,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80개국 이상에서 국제 리눅스 공인 자격증 시험을 관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매년 3만 명 이상의 응시자가 리눅스 국제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시험을 치르고 있다. LPIC(Linux Professional Institute Certification) 시험이 대중화됨에 따라 시험언어도 일본어로 지원된다. 일본의 대다수 기업들은 LPIC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 채용 시 우대 가산점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BDSK를 통해 시장에 진출한다. BDSK는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오픈소스 컨설팅 및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픈소스 대표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BDSK는 리눅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제 리눅스 자격증의 홍보 및 보급에 앞장서고, 향후 자격증 취득률을 높이기 위한 국제 리눅스 자격증 시험의 현지화, 채용 우대 기업 확대,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학교, 학원 등 교육기관 확대, 리눅스 자격증 시험 교재 출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응시자들을 위한 별도의 온라인 테스트 바우처 판매 사이트를 개설했다. 응시자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테스트 바우처를 구매할 수 있다. BDSK는 LPI 한국 론칭 기념으로 12월 말까지 테스트 바우처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PIC는 LPIC-1, LPIC-2, LPIC-3 3단계의 자격 등급을 가지고 있다. ▲1단계는 리눅스 사용과 로컬시스템 및 기본 네트워크 관, ▲2단계는 중소규모의 네트워크 관리 ▲3단계는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고가용성, 가상화, 보안에 대한 전문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성된다. 그 밖에 젠킨스, 도커, 깃 등과 같은 데브옵스 도구 시험도 제공하며, 기업의 요구 사항과 오픈소스 시대 흐름에 발맞춰, 앞으로도 개인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IT 관련 시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LPI는 BDSK와 협력해 국내시장은 물론, 나아가 베트남 등 기타 아시아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힘을 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양사가 함께 단순 온라인 리눅스 자격증 바우처 판매 사업을 넘어 아시아 시장의 고객 및 사업 발굴, 사업 개발 및 실행 등 중장기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BDSK는 LPI의 한국 채널 파트너로서, 리눅스 전문 우수 교육기관인 패스트캠퍼스와 공인 트레이닝 센터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오픈소스 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반 레이보비치 LPI 커뮤니티 개발 이사는 “BDSK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PI의 궁극적인 목표인 오픈소스 영역의 전문가 육성사업을 한국에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BDSK와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LPI 프로그램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택완 BDSK 대표는 “IoT 시장의 확대로 글로벌 기업들은 리눅스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인정하는 국제 리눅스 자격증의 국내 및 베트남의 확산을 통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리눅스 전문가의 체계적인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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