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이하 한컴)가 한글날인 오는 9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되는 ‘2019년 한글가족축제’에 참가, 한글 디지털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한컴은 이번 축제에서 한글과 관련된 ‘정보통신 발달 체험 존’을 운영한다. 한글 창제원리를 바탕으로 조합형 문자코드를 활용한 최초의 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 1.0’과 이를 작동할 수 있는 도스(Dos) 운영체제의 컴퓨터를 체험할 수 있다. 1940년대에 개발된 공병우 박사의 세벌식 타자기도 전시한다.

특히 전시공간을 8~90년대 동네 오락실처럼 꾸며 컴퓨터를 처음 배우던 시절 한글 자판을 익히기 위해 자주했던 ‘한컴타자연습’이나 ‘두더지잡기’, ‘동전쌓기’ 등과 같은 고전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컴 캐릭터 ‘말랑말랑 무브먼트’를 적용해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재탄생시켜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 밖에도 한컴그룹의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토키(Toki)’와 인공지능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 공유주차 플랫폼 ‘파킹프렌즈’ 등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한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해 온 가족이 즐기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며, “한글을 디지털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SW ‘아래아한글’의 탄생 30주년을 맞아 한글의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