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oT 안티바이러스 제품 라인업 발표…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엔진 탑재

▲ 유동훈 시큐리온 대표가 안티바이러스 ‘온’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보안 전문기업 시큐리온(대표 유동훈)이 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모바일, IoT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브랜드 ‘온(On)’ 시리즈의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시큐리온은 ‘온’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IoT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OnAV(온백신)’ 및 ‘OnAV for TV’와 악성 앱 종합분석 시스템 ‘온앱스캔(OnAppScan)’ 등이다. ‘OnAV for TV’는 지난 5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온앱스캔’은 2020년 중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에 적용된 코어 엔진은 AV-TEST, AV-comparatives, MRG-Effitas, PCSL 등 국제 기관 평가에서 탐지율 99% 이상의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코어 엔진은 관계사인 아이넷캅이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OnAV’는 신·변종 악성 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다. 디바이스 자원을 적게 소모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로 고도화된 신·변종 악성 앱을 탐지한다. ‘OnAV’는 개인용과 기업용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OnAV for TV’는 스마트TV 전용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다. 이용자의 사생활 및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공격 등 보안 위협에 노출된 기기를 보호해 준다. 안드로이드 TV UI 가이드라인 ‘린백(LeanBack)’ 라이브러리를 충족하고 있으며, 루팅 탐지 기능을 통해 기기의 관리자 권한 탈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온앱스캔’은 머신러닝 엔진으로 신·변종 악성 앱을 빠르게 분석해주는 시스템이다. 앱 내 악성 행위와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분석가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네이티브에서 동작하는 ELF 파일에 대한 분석 정보도 지원한다.

더불어 시큐리온은 스마트워치 및 커넥티드 카를 보호하는 IoT 보안 솔루션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홈 보호를 위한 IoT 디바이스 중 점유율이 높은 TV부터 다양한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시큐리온은 그간 신·변종 악성 앱 탐지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토종 엔진 개발을 위해 꾸준히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국내외 채널에 ‘OnAV’를 노출시켜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모바일 ‘OnAV’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B2B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모바일 비즈니스가 활발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SDK와 API를 무료로 제공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날 계획도 갖고 있다. ‘온앱스캔’의 경우 앱 유통 마켓에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분석 기술 내재화가 절실한 국내 기관들에게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동훈 시큐리온 대표는 “2035년에 전세계 IoT 디바이스가 1조 개에 이를 전망”이라며 “IoT 플랫폼 보안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안전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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