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첫 입주...가상세계 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 추진
세컨드 라이프는 2003년 미국의 린든랩사가 온라인상에 오픈한 3차원 입체(3D) 가상현실 서비스로, 전세계적으로 이용자가 1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IBM, 소니, 도요타, 아디다스 등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세컨드 라이프 내에 사이버지점을 개설해 제품 및 기업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LG CNS는 세컨드 라이프의 'LG CNS 섬' 중앙에 상암 IT센터와 1층 로비, 홍보관인 '미래로' 등을 실제 건물과 똑같이 제작, 개설하고, 방문 신청 후 인증절차를 거치면 자신이 만든 사이버상의 분신인 '아바타'를 통해 상암 IT센터를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 CNS는 이번 세컨드 라이프 진출로 u-시티, u-라이프 등 가상세계에서의 비즈니스 환경 분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가상세계 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IT서비스 고객 대상 프로토타입 (시제품) 시연 및 비즈니스 모델 검증, R&D 산출물 시연, 아바타를 통한 가상 IT센터 투어 등을 실시하며 ▲버추얼 마케팅 (Virtual Marketing), 컨퍼런스, 시뮬레이션 등 가상공간을 활용한 팀워크 활동 활성화 ▲버추얼 커뮤니케이션 (Virtual Communication) 활성화, 모델링, 랜더링, 그리드 등 3D 엔지니어링 기술 R&D와 버추얼 플랫폼 선행 연구 ▲ 3D 엔지니어링 기술 연구개발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 고현진 부사장은 "사이버 세상인 '세컨드 라이프'는 상상력과 인터넷의 결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기업 활동의 패러다임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고 말하고 "LG CNS의 이번 세컨드 라이프 진출은 새로운 가상세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물론, 3D 엔지니어링 및 가상세계 기술 개발 등 국내 IT서비스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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