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식 최적화된 편집 기능 제공…9월 1일부터 한컴·행안부·문서24 등에서 배포

▲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왼쪽),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하 한컴)는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와 함께 각종 공공기관 서식을 작성할 수 있는 ‘공공기관 서식 한글’을 무료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한컴과 행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서식 한글’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 서식 한글’은 각종 공공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특화해 개발한 무료 SW로, 공공서식 작성 및 수정에 필요한 글자 입력, 복사·붙여넣기, 표·그림·문자표 등의 필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국민 누구나 별도의 문서 편집 SW를 구입하거나 종이문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8천여 종류에 달하는 신고·신청서식을 PC에서 바로 작성 및 제출할 수 있다. 다만 글꼴(폰트) 추가, 맞춤법 검사 등의 고급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한컴과 행안부는 다음달 1일부터 ‘공공기관 서식 한글’을 한컴 홈페이지와 행안부, 문서24를 비롯한 각 공공기관 누리집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 또한 향후 대국민 홍보 및 사용자 불편사항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프로그램 보급으로 국민이 종이서식을 작성하는 불편함이 대폭 완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근본적인 서식 개선 및 민원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해 국민 생활 속에서 체감 가능한 정부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성준 한글과컴퓨터 부사장은 “한컴이 30여 년간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이 국가와 국민의 공익을 위해 쓰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공공기관 서식 한글’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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