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태지역 보안 관제 서비스 시장 분석 보고서 발표

 

[아이티데일리] 2017년 19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한 보안 관제 서비스(MSS: Managed Security Services) 시장 규모가 연평균 17.1% 성장률을 보이며 2022년에는 43억 4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보안 관제 서비스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늘날 기업들은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 프로젝트에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석, IoT 등의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어, IP 및 개인 고객 데이터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는 위협 환경을 대처하는 동시에 사이버 보안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사내 전문 지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역량 부족과 규제 준수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이 보안 관제 서비스 도입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한적인 로그 수집과 룰 기반(rule-based) 분석으로 인해 기존의 보안 모니터링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게 됐으며, 요구사항들도 진화함에 따라 차세대 보안 솔루션의 등장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보안 관제 서비스 공급사(MSSP : Managed Security Services Providers)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고자 첨단 감지와 신속한 사고 수습,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및 심층 위협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케니 여(Kenny Yeo) 프로스트 앤 설리번 사이버 보안팀 수석은 “MSSP들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위해 안티 디도스(DDoS)와 어드밴스드 멀웨어 분석(AMA: Advanced Malware Analysis), 어드밴스드 엔드포인트 보안 등의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포인트에서 통합 솔루션으로 변화하는 수요에 부합하려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포괄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여 여러 취약점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최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보안 관제 서비스 시장 분석 보고서(Asia-Pacific Managed Security Services Market, Forecast to 2022)’는 HSS(Hosted Security Services)와 고객 장비 기반 MMS(Management Monitoring Services) 부문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GCR(Great China Region)과 일본, 한국, 인도, 호주 및 뉴질랜드, 그리고 동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채택율이 높은 핵심 서비스들을 식별하고 있다.

케니 수석은 “2017년 아시아-태평양 보안 관제 서비스 시장은 한국과 일본, 호주가 이끌었다. CPE 기반 MMS 부문이 전년 동기(YoY) 6.6%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61.8%를 기여했고, HSS 부문이 전년 동기(YoY) 9.3% 증가율을 기록하며 나머지 38.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MSSP들이 ▲개선된 위협 감지 및 대응, 관리 기능으로 더 나은 보안과 리스크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설계 ▲자문을 통한 포괄적인 사이버 보안 태세 ▲중요도가 낮은 인프라나 비즈니스 서비스를 받아 HSS 도입 가능성이 더 높은 중소기업 및 일반 기업들에 주력 ▲규모가 큰 고객들만의 고유한 하이브리드 요구사항들을 지원할 수 있는 운영 환경 구축 ▲사고 대응과 M-EDR(Managed 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UEBA(User and Entity Behavior Analytics) 등 첨단 보안 서비스들을 포함시켜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기회를 활용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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