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케어캠프(대표이사 유광렬)는 최근 “치매진단 의약품인 비자밀(Vizamyl)의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케어캠프의 비자밀은 아밀로이드 PET 검사에 쓰이는 조영제(방사성의약품)다. 치매를 발생시키는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PET 검사로 치매의 원인을 감별 및 진단이 될 수 있다. 아밀로이드 PET검사는 2012년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상용화됐고 국내에는 2015년에 처음 도입된 신의료 기술로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에서 인지장애의 원인을 감별 및 진단하기 위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 방사성의약품 제조설비인 양성자 가속기[사진제공=케어캠프]

비자밀의 매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지난 2017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국가책임제는 치매지원센터 확대, 치매안심병원 설립,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 상한제 도입, 치매 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 치매환자에게 전문용사를 파견하는 제도 등을 말한다. 그 일환으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운영센터를 도입 및 확충하는 등 치매진단 및 관리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실시로 많은 치매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아밀로이드 PET 검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향후 새로운 치매 진단시약을 추가로 도입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어캠프는 대형병원에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GPO회사이며,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국내최고의 의료분야 솔루션회사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