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SNS시장의 성장과 동시에 e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SNS 유명인을 향한 도 넘은 악플 수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임블리 사건을 시작으로 SNS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소비자의 의심이 커진 게 문제다.

이들은 ‘정당한 소비’를 주장하며 특정 인플루언서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중 온라인 뷰티 쇼핑몰 ‘릴랑드보떼’ 여선주 대표 또한 거센 인신공격과 악성루머에 시달렸다. 

릴랑드보떼를 공격하는 계정은 스스로를 피해자 집단이라 정의 내리고 “릴랑드보떼 실 고객을 찾습니다”라는 홍보성 글을 주기적으로 게시했다. 임블리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계정은 실제 임블리 vvip 회원 김 모씨가 신상을 전부 공개하고 컴플레인과 개선점을 요구해 갑론을박이 가능했으나, 해당 안티 계정은 단순 공격성 계정이란 차이가 있다. 

심지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여 대표 개인과 가족에 대한 모욕도 이어졌고, 결국 릴랑드보떼는 대규모 소송에 착수했다. 소송 결과 밝혀진 이들은 대다수가 릴랑드보떼와 무관한 이들이었고 수사과정을 거쳐 대거 유죄판결을 받았다. 

또 릴랑드보떼는 문제가 된 ‘디블랑쉬 파인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안전성 검증을 위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안전 및 판매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아 루머를 해소했다.

릴랑드보떼 담당자는 “허위 루머로 인해 무려 17억원 이상의 손해를 보았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밝히며 “루머 유포 당시부터 약 일년에 걸쳐 실제 부작용을 겪은 분께 연락을 달라고 했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분이 없다. 이번 검사를 통해 확실하게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