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판매자 대출 필요 없이 전략적으로 자금운영 가능

 

[아이티데일리] 현재 전자상거래 시장은 정산 받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구조다. 실제로 대표적 오픈마켓인 A사의 경우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하지 않으면 정산 받기까지 10~15일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여유자금이 없는 소상공인들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상품 판매 후 먼저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선정산 서비스들이 잇따라 출시되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썬어셈블솔루션즈는 이커머스용 정산 전환 솔루션 ‘썬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썬페이 서비스는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물건 판매 후 3분 만에 정산금을 입금 받는 순간 정산 서비스와 판매 후 익일에 입금되는 선정산 서비스, 그리고 결제 후 5일 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3개 서비스 간의 자유로운 전환도 가능해 정산주기를 스스로 조절 할 수 있다. 현재 정산 전환 솔루션은 특허 출원 중이다.

네이버도 최근 미래에셋캐피탈과 공동으로 선정산 서비스 퀵 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일반정산주기로 평균 10일 이상 소요되며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눌러도 다음날 정산을 받았다. 하지만 퀵 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상품 발송 다음날 정산을 받을 수 있으며 정산금액의 80%를 먼저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오픈마켓, 독립몰 등의 정산방식이 복잡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편리성과 간편성, 빠른 정산을 갖춘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업체들이 내놓은 다양한 선정산 서비스로 현금 유동성이 좋아져 까다로운 금융기관의 심사로 대출을 받지 못하던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산 서비스는 빠른 자금 회전력으로 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자금운영 활로를 개척할 전망으로 추후 온라인 쇼핑몰 시장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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