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금융, 보안, 리테일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서 도입…미국·유럽 등 글로벌 사업 박차

▲ GDB와 RDB의 운영 방식 비교

[아이티데일리] 비트나인(대표 강철순)은 지난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atabase, GDB) 솔루션 부문에서 50억 원 규모의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 연간 150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는 표 형식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다 시각적인 형태로 가공해야 했다. 반면 GDB는 데이터의 저장·관리·분석의 모든 단계에서 그래프 형태를 적용해,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를 손쉽게 파악하고 프로세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정보나 콘텐츠 간의 관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속도와 사용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비트나인은 지난해 인텔의 데이터센터 관리를 위한 파트너사로 자사 GDB 솔루션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젠스그래프’는 2018년 한 해 동안 홈페이지 및 깃허브(Github)를 통해 총 2만여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연간 40배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국내외 도입 문의도 연간 4.4배 증가했다.

비트나인은 최근 설립한 영국 지사를 기반으로 R&D 및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던 글로벌 사업망을 유럽시장까지 확대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도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빅데이터 시대의 초고도화에 따라 가장 기초가 되는 데이터베이스를 빅데이터에 최적화 하려는 움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진국들보다 발빠르게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서의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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