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빌딩 사이버 위협관리 및 블록체인 기반 기기 신뢰관리 기술 개발 추진

 

[아이티데일리] 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19년 유망 신기술 및 글로벌 선도기술 확보’ 과제 사업의 ‘스마트시티 융합보안 분야’에 우선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 내용은 ‘스마트빌딩 사이버 위협관리’ 및 ‘블록체인 기반 기기 신뢰관리’ 기술이다. 정부로부터 4년간 총 30억 원을 지원받으며, 매칭펀드 형식으로 민간에서 9.4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스마트빌딩은 기존 건물 운영기술에 사물인터넷 등 IT를 융합해 빌딩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거주자의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해당 기술은 IoT의 확산과 더불어 기후 변화에 따라 각국의 에너지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빌딩 기술을 표적으로 하는 APT 공격과 랜섬웨어가 지능화되면서 기존 보안기술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스마트빌딩 사이버 위협관리’는 다양한 이기종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정밀패킷검사(DPI: Deep Packet Inspection)와 AI 기반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보안기술이다. 건물 네트워크의 모든 IT, OT(Operation Technology), IoT 기기 현황을 파악해 보안에 있어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식별한다. 빌딩 인프라에 대한 보안 가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경로로 침투하는 악성/이상 공격 징후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록체인 기반 기기 신뢰관리’는 기기의 제조에서부터 유통, 설치, 운영, 폐기에 이르는 전체 수명주기 동안 기기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술이다. AI 기술로 기기의 보안 상태를 분석하고 신뢰도를 수치화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신원 및 신뢰 점수를 공유해준다. 기기 유통공급망에서의 출처와 진위성 확인이 가능해지며 보안에 취약한 IoT 기기의 네트워크 진입을 사전에 제한해 보안위험성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시티와 블록체인 간의 기술 결합은 이미 많은 곳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중국과 두바이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에 세종과 부산지역에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케이사인은 2020년 상반기 내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기/신원 관리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암호화폐 지갑 ‘터치엑스월렛’을 연계한 보상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제조사와 소비자, 평판 점수 부여자 등 IoT 생태계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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