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가능 여부 확인부터 자동요금결제까지…커넥티드 파킹 시스템 구현

▲ 인천국제공항에서 ‘카카오 T 주차’ 시범 서비스가 실시된다.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인천국제공항에 ‘카카오 T 주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7년 9월 ‘인천국제공항 데이터 민간 이용 활성화 및 교통 서비스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 데이터 활용을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ICT 기반의 여객 서비스 품질 향상, 공항 이용객을 위한 교통편의 증진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에 추가된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 이용 시 ‘카카오 T’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요금 정보를 조회하고 자동 결제까지 가능해 스마트한 공항 이용을 돕는다. 또한 공항 주차장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만차 상태일 경우 인근 민간 주차장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다. 주차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경차 및 친환경차 운전자는 ‘카카오 T 주차’ 이용 시 자동으로 감면된 요금이 적용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4월까지 제2여객터미널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후, 상반기 내 제1여객터미널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데이터를 활용해 ‘카카오내비’를 통한 주차장 길안내부터 주차 정보 조회, 요금 정산까지 모바일로 자동 처리되는 커넥티드 파킹(Connected Parking)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커넥티드 파킹은 자율 주행 분야에 있어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커넥티드 파킹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이 혁신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5월까지 공항 내 면세점 등에서 ‘카카오 T 주차’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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