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 업체와 ‘온카’ 솔루션 수출 및 전략적 제휴 통한 신규 사업 검토 중

▲ 이병주 유브릿지 대표(좌측 가운데)가 CES 2019 ‘온카’ 부스에서 방문객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커넥티드카 솔루션 분야의 토종 강소기업 유브릿지(대표 이병주)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브랜드인 ‘온카(oncar)’로 CES 2019에 참가해 차량관련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CES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 등이 대거 전시돼 왔다. 이번 ‘CES 2019’ 역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North Hall)이 자동차 전시장을 방불케 하며 관련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유브릿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애프터마켓 유통업체들이 이번 CES 2019를 통해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 자사의 ‘온카(Android & iOS)’ 솔루션을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온카’ 부스를 방문한 국내외 업체 가운데 10여개 업체와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카’는 유브릿지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미러링 엔진을 활용해 스마트폰 화면과 소리를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고,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다운받은 모든 스마트폰 앱을 지원하기 때문에 한정된 앱만 지원하는 해외 커넥티드카 서비스 솔루션과는 차별점이 있다.

유브릿지가 이번에 선보인 ‘온카 2.0’의 마이크로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운전자의 시트 포지션, 미러 각도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또한 날씨에 따라 선루프/윈도우를 자동 조절해주고, 잔유량을 측정해 주유소를 안내하는 서비스 등도 제공할 수 있다.

유브릿지는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온카 2.0’ 플랫폼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온카 2.0’은 유브릿지의 차세대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스크립트 기반의 마이크로 서비스를 위한 개발환경 및 배포 툴, 플랫폼 독립적인 스크립트 엔진, 서비스 마켓플레이스인 ‘온카 서비스 스퀘어(oncar Service Square, 이하 oS2)’를 제공한다.

‘oS2’에서는 누구나 쉽게 마이크로 서비스를 개발해 배포할 수 있고, ‘온카 2.0’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의 소유자라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 지역, 취향 등에 맞는 마이크로 서비스를 찾고 개인화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CES 2019에서 ‘온카’는 미주와 유럽의 전장업체들에게 앱(App) 사용제약이 없다는 점과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인공지능 음성 인터페이스’ 적용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온카’의 ‘인공지능 음성 인터페이스’는 운전 중 음성명령을 통해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고, 전화 걸기 및 SMS를 보낼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제어가 가능하다.

이밖에 유브릿지는 TTS 기능을 통해 SMS와 카카오톡의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고 음성으로 답장하는 기능도 곧 추가할 예정이다.

유브릿지 관계자는 “앞으로 유브릿지가 강력한 새로운 기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온카’로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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