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그 수석부사장 출신…케빈 추 CEO, 회장으로 위임

▲ 크리스 박 젠지 신임 CEO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Gen.G)는 크리스 박(Chris Park) 전 메이저리그 수석부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공동창업자인 케빈 추(Kevin Chou) CEO를 회장(Executive Chairman)으로 위임했다. 크리스 박 신임 CEO는 오랜 기간 스포츠 비즈니스 리더로 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5년부터 최근까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제품 및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크리스 박은 케빈 추와 협조해 젠지의 전략 수립 및 업무 실행을 총괄하며, 케빈 추는 회장으로 젠지 이사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크리스 박 젠지 신임 CEO는 “젠지와 함께 e스포츠 세계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수년간 전통 스포츠 리그에 종사하면서 관찰하건대 확실히 e스포츠가 붐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젠지를 e스포츠 강팀으로 만들고 ‘골드 스탠더드’ 기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추 젠지 회장은 “크리스 CEO가 젠지에 새롭게 합류, 젠지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역할을 맡게 돼 매우 기대된다”면서, “그는 성장과 혁신에 필요한 훌륭한 능력을 갖춘 인재이며, 젠지에서 그 능력을 한껏 발휘하길 바란다. 젠지는 2019년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높은 목표를 설정해 뒀으며, 크리스 CEO는 젠지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박 CEO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젠지의 HQ에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며 업무파악의 일환으로 서울 HQ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내부 인사이동으로 켄트 웨이크포드(Kent Wakeford)가 부회장으로 위임됐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