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IoT 지출가이드 보고서 발표

▲ 전 세계 IoT 시장서 연평균성장률 기준 최고 활용사례(2017~2022)

[아이티데일리] 올해 전 세계 IoT 시장 규모가 7,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지출액 6,460억 달러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전 세계 시장이 2022년까지 두 자릿수의 연간성장률을 유지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10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대표 정민영, 이하 한국IDC)는 전 세계 IoT 지출가이드 보고서(Worldwide Semiannual Internet of Things Spending Guide)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IoT 솔루션 지출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조립 제조(1,190억 달러), 공정 제조(780억 달러), 운송(710억 달러), 유틸리티(61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제조 운영과 생산자재관리 지원 솔루션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송업은 IoT 지출의 절반 이상을 화물 모니터링에, 유틸리티업은 주로 스마트 그리드에 투자가 예상된다.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은 보험(17.1%), 연방/중앙정부(16.1%), 헬스케어(15.4%) 순으로 나타났다.

마커스 토치아(Marcus Torchia) IDC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담당 리서치 디렉터는 “소비자의 IoT 지출은 1,080억 달러에 달해 두 번째로 큰 지출을 차지할 전망이다. 주요 소비자 사용 사례는 스마트 홈, 개인 건강 및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와 연관될 것”이라면서, “예측기간 동안 스마트 홈에서는 가정 자동화와 스마트 가전이 5년간 연평균성장률 17.8%로 가장 빠른 소비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가장 큰 투자가 예상되는 IoT 활용사례는 제조 운영(1,000억 달러), 생산자재관리(442억 달러), 스마트 홈(441억 달러), 화물 모니터링(417억 달러)부문에서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활용 사례에는 공항 시설 자동화(운송), 전기차 충전(유틸리티), 농업 현장 모니터링(자원), 침상 원격측정(헬스케어)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IoT 서비스는 비전통적 기기 및 운영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존 IT와 설치 서비스에도 2,580억 달러가 투자돼 가장 큰 투자가 이뤄질 기술 부문으로 전망된다. 모듈/센서 구매비용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하드웨어 투자가 2,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IoT 소프트웨어 지출은 2019년 총 1,540억 달러, 전망기간 연평균성장률 16.6%로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며, 서비스 지출 역시 연평균성장률 14.2%로 평균 IoT 지출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2019년 미국과 중국이 각각1,940억 달러, 1,820억달러로 IoT 지출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어 일본 654억 달러, 독일 355억 달러, 한국 257억 달러, 프랑스 256억 달러, 영국 255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빠른 IoT 소비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는 멕시코(28.3%), 콜롬비아(24.9%), 칠레(23.3%)로 예측된다.

캐리 맥길리브레이(Carrie MacGilivray) IDC IoT 및 모빌리티 부문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다양한 산업, 정부 및 소비자 일상에서 IoT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IDC는 기업들이 연결된 장치들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통찰력을 얻으며, 실시간 의사결정에 어떻게 도움을 받는지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경우, 헬스 및 피트니스 정보뿐만 아니라 가정, 자동차 및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이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