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황의관 대표 배수진...'400억 매출 달성으로 적자탈출'

지난 몇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핸디소프트의 황의관 대표가 자리를 걸고 올해 반드시 흑자로 전환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핸디솔루션데이 2007' 기자간담회에서 핸디소프트의 황의관 대표는 이같이 각오를 표명하며 올해는 반드시 흑자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핸디소프트 황의관 대표이사






황의관 대표는 "그동안 핸디소프트는 흑자전환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늑대소년'이라는 말까지 들었다"면서 "지난해는 뒷심부족으로 흑자전환에 실패했으나 올해는 작년에 뿌렸던 씨앗을 거두고 있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핸디소프트가 이처럼 흑자를 호언하고 나선 데는 올해 일본과, 미국의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우리나라는 지자체가 256개 이지만, 일본의 경우는 3,000개 이다. 최근 일본은 경제가 향상되면서 전자정부 구현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일본은 지난 일본 투자에 대한 결실의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법인은 올해 1,200만 달러~ 1,3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대표는 "미국법인의 경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50% 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핸디소프트는 특히 미국법인이 FBI를 레퍼런스로 확보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황 대표는 "오라클, IBM 등 글로벌 BPM 업체들과 경쟁해서 FBI 프로젝트를 지난해 수주해 올 초 마무리 했다"며 "미국 시민권자중에서도 시큐리티 레벨 1급에 해당하는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었고, 지속적인 기술검증과 품질 안정성이 있었기에 이같은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핸디소프트는 향후 FBI 관련 산하기관에 솔루션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핸디소프트의 매출 목표는 400억원. 황 대표는 "현재 프로젝트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상반기 158억 원을 바탕으로 400억원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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