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2019년 주요 모바일 트렌드 및 전망 발표

▲ 전 세계 앱 스토어 소비자 지출 추이

[아이티데일리] 내년도 전 세계 앱 스토어 소비자 지출이 1,12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앱 내에서 노출되는 인앱 광고 수익은 물론 우버, 스타벅스, 아마존 등과 같이 앱 스토어 밖에서 이뤄지는 인앱 거래 지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주요 모바일 트렌드를 발표했다. 앱애니는 내년이 모바일 경제의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눈여겨볼 만한 주요 모바일 트렌드를 제시했다.

앱애니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지출이 PC/Mac, 휴대용 게임기, 콘솔을 포함한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지출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트나이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모바일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진화와 교차 플랫폼 게임 플레이는 실험적인 스트리밍 콘텐츠와 e스포츠로 확장될 것으로 보이며, e스포츠는 게임 스트리밍의 인기를 증폭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모바일을 통한 개인 스트리밍 영상이 TV, 인터넷 등 미디어 소비에 사용되는 시간의 약 1/6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기별 영상 스트리밍 앱의 총 사용 시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10%증가하고, 동 기간 엔터테인먼트 앱에서 발생하는 전세계 소비자 지출은 영상 스트리밍 앱의 인앱 구독에 힘입어 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및 애플과 A24의 파트너십과 같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하는 파트너십이 2019년에도 지속적으로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위치 기반의 증강현실 게임을 대중화시킨 ‘포켓몬 고’를 선보인 나이언틱이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를 2019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리포터는 소설 및 영화를 통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다운로드 횟수, 사용량 및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빠르게 차트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는 초기 30일 동안 1억 달러 가량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수익에서 50%를 차지한 모바일은 2018년에는 1,550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6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모바일 광고 수익은 이미 TV 광고 수익을 넘어섰으며, 이는 앱 마케터들이 타깃팅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추세에 따라 2019년에도 디지털 광고 수익의 모바일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에는 60% 이상의 앱이 인앱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광고업계의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사용자 증가 및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 증대는 광고 시장의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은 중요한 광고 집행 채널로 자리매김했으며 이 같은 트렌드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