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인증 후 환자가 직접 전자처방전 전송 후 악값 모바일 결제 진행

▲ 강원대학교병원 모바일 앱 화면
[아이티데일리]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자사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를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 전자처방전 전송 및 약값 결제 서비스를 1일부터 국립병원 최초로 강원대학교병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엠케어’ 기반의 강원대병원 모바일 앱이 론칭되면서 함께 구현됐다. 환자가 앱에서 직접 약국을 선택해 전자처방전을 전송하고 약값을 결제하면, 약국에서 미리 조제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환자가 약국으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약국은 조제를 진행하고, 약국에 환자가 도착하면 복약 상담 후 약을 수령받아 빠르게 귀가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앱으로 제공되는 전자처방전달에서 본인인증 후 약국을 직접 선택해 전송하므로, 환자의 조제약국 선택권을 보장한다. 더불어 본인이 직접 처방전을 약국에 전송하므로 현행 개인정보보호법 및 의료법 문제도 해결했다. 이밖에 처방전 소지자의 요구 없이 이뤄지는 제3자에 의한 모사 전송을 예방할 수 있기에, 병원과 약국의 담합 우려를 불식시키며 전자처방전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약국은 종이처방전 보관과 환자들의 대기 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처방 오류 발견 시 앱을 통해 알리는 양방향 소통으로 환자가 약국과 병원을 오가는 일을 방지해 의료 서비스 만족도까지 개선할 수 있다. 전자처방전 전송 후 약값을 결제함으로써, 전자처방전 전송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쇼(예약 부도)’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강원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처방전 서비스의 도입으로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병원·약국 간 업무의 효율성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한다”며, “수도권 대형병원에 견줘도 손색없는 모바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방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현재 다양한 조제프로그램 업체와 협력망을 갖춰, 병원과 약국의 동의만 있다면 대다수의 약국에 모바일 전자처방전 서비스 도입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엠케어가 구축된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처방전 전송과 더불어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 향후에는 전 국민이 원스톱 모바일 의료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레몬헬스케어는 진료 예약 및 진료비 결제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까지 모든 과정을 앱 상에서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하는 ‘엠케어’ 서비스를 국립암센터,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한양대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총 20여 개 이상의 병원에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는 총 50개 병원에 서비스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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