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점 3D 리플레이, 객체 모션 인식 등 실감미디어 기술 적용

▲ ‘케이라이브X’ 내 ‘MR풋볼’ 체험장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에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 스포츠 체험공간 ‘케이라이브(K-live) X’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라이브X’ 중동점은 KT가 롯데백화점(대표 강희태), ICT서비스 유통사업자인 KTH(대표 김태환)와 함께 오픈한 실감형 스포츠 체험 공간이다. 자녀를 동반한 부모고객의 비중이 높은 점에 착안, 백화점을 찾은 어린이 고객들이 부모가 쇼핑하는 동안 자유롭게 뛰어놀며 체력 증진과 체험 학습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

‘케이라이브X’ 중동점은 객체 모션 인식, 멀티 트랙킹, 다면 디스플레이, 다시점 3D 리플레이 등 KT가 자체 개발한 MR(혼합현실)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MR풋볼’은 KT의 ‘다시점 3D 리플레이’ 특허기술을 도입해, 골을 넣은 선수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촬영한 후 경기장 화면에 다시 보여준다. 또한 VR기기, 헤드셋 등 별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실감형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어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하다.

KT는 롯데백화점 중동점을 시작으로 연내 부산 광복점을 오픈하는 등 전국 60여개 점포에 MR스포츠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실감형 콘텐츠/플랫폼 개발 및 공급을, 롯데백화점은 서비스 공간 제공을, KTH는 시설투자 및 매장운영을 담당한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MR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 착용 없이도 실감미디어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VR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따라서 KT는 5G 네트워크와 MR 기술 융합을 통해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차별화된 MR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예정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라이브X’ 중동점은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 8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접방문 또는 전화로 예약하거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평일(월~목) 15,000원, 주말(금~일 또는 공휴일) 18,000원이며, 최대 100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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