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반환금 최대 85% 감소, 장기이용자 부담 덜어

▲ 사용개월별 할인반환금 변경 비교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25% 요금할인(이하 선택약정)’ 할인반환금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25% 선택약정 할인을 받으면 약정기간이 경과할수록 누적할인금액도 커져, 약정만료일이 다가오더라도 중도해지에 따른 할인반환금이 증가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이번 개편에 따라 약정기간이 절반이 지나면 할인반환금이 감소한다. 따라서 장기사용자가 해지할 때 부담하는 할인반환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즉, 변경 전에는 24개월 약정 가입자 기준으로 약정시작일로부터 16개월이 경과돼야 할인반환금이 감소하는 구조였으나, 앞으로는 12개월만 지나면 할인반환금이 감소돼 사용기간이 커질수록 할인반환금도 감소되는 구조로 변경되게 된다.

예를 들어, 데이터 ON 비디오 요금제(월 69,000원)로 24개월 약정을 했을 때 약정이 거의 종료되는 23개월차에 해지하면 할인반환금은 약 136,000원이 발생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약 2만 원으로 줄어들어 기존 대비 116,000원(약 85%)이 절감된다.

KT는 올해 3월 약정이 만료되기 전에 선택약정에 재약정으로 가입할 때 납부해야 하는 할인반환금을 유예되도록 조치했으며, 9월부터는 할인반환금액도 축소하는 개편을 통해 혜택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영걸 KT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선택약정에 가입하는 고객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반환금이 대폭 감소되도록 변경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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