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업데이트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피해 우려”

 
[아이티데일리] 오픈소스 자바(Java)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아파치 스트러츠(Apache Struts)’에서 원격 코드 실행(Remote Code Execution, 이하 RCE) 취약점이 발견돼 신속한 업데이트 및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트렌드마이크로(대표 에바 첸)는 해당 취약점을 발견하고, 조기에 업데이트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에 영향을 받는 대상은 ‘아파치 스트러츠’ 2.3~2.3.34 버전, 2.5 및 2.5.16 버전이다. 아파치 재단은 보안 결함에 대한 기술적 세부사항과 보안 권고(S2-057)를 발행했다.

이번 취약점은 최악의 경우 악성코드가 서버에서 원격으로 실행될 수 있다. 또한 포춘지가 선정한 100대 기업 중 65% 이상이 ‘아파치’ 프레임워크를 사용 중인 것을 감안할 때,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보안 결함(CVE-2018-11776)은 ‘아파치 스트러츠’ 프레임워크의 중심부에서 신뢰할 수 없는 사용자 데이터의 유효성이 충분치 않아 발생한다. 이는 잠재적 RCE로 이어질 수 있는 OGNL(Object-Graph Navigation Language) 표출(expression)을 야기한다.

공격자는 ‘아파치 스트러츠’ 구성에 따라 리소스(예: 문서)를 식별하는데 사용되는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 쿼리의 OGNL 식을 사용해, 악성 HTTP 요청을 보낼 때 서버에서 원격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트렌드마이크로 측은 “이번 ‘아파치 스트러츠’ 취약점 발견은 개발자와 기업 보안팀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웹 애플리케이션 담당자 및 데브옵스(Devops) 담당자는 신속한 개발과 사용자 경험 확대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의 설계상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보안팀의 경우 개발, 운영 및 기타 IT 팀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보안을 채택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취약점은 트렌드마이크로의 가상 패치 기능을 이용해 대응이 가능하다. 트렌드마이크로 ‘딥시큐리티(Deep Security)’는 가상패치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으로부터 서버와 엔드포인트를 보호할 수 있다. ‘티핑포인트(TippingPoint)’ 시스템은 디지털백신 필터를 통해 네트워크 취약점에 대한 가상패치 및 제로데이 방어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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