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8Gbps 속도 제공, 9월까지 전국 리저브 매장 중심으로 확대 예정

▲ KT가 스타벅스에 10G 인터넷 기반 ‘10 기가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손잡고 10G 인터넷 기반 ‘10기가 와이파이(GiGA WiFi)’를 한국 스타벅스 매장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KT의 ‘10기가 와이파이’ 구축 매장은 지난 12월 개점한 국내 ‘더종로점’을 비롯 ‘스타필드코엑스몰R점’, ‘강남교보타워R점’ 총 3개점이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차세대 와이파이와 10G 인터넷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스타벅스에 구축된 ‘10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는 지난해 KT가 상용화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IEEE 802.11ax 표준’ 과 차세대 인터넷 기술인 ‘10G 인터넷’ 기술이 적용됐다.

‘10기가 와이파이’는 10G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표준 규격인 802.11ax가 구현돼 최대속도 약 4.8Gbps로 기존 기술인 802.11ac(최대속도 1.7Gbps) 대비 약 3배 향상된다.

또한 802.11ax의 주요 기술인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Access, 직교주파수분할다중접속)와 MU-MIMO(Multi-User 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을 통해 기존 와이파이 기술의 한계였던 동시에 많은 가입자가 접속한 경우 품질이 저하됐던 문제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KT는 동시접속자 수가 많은 혼잡시간 대에도 고객이 느끼는 체감속도가 약 2~4배 이상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차세대 와이파이(802.11ax 표준)를 지난해 12월 광화문 KT스퀘어와 올해 초 평창 올림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용한 바 있으며 와이파이 이용 고객이 많은 스타벅스에 7월 17일 3개 매장을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중심으로 확대 할 방침이다.

특히, KT는 ‘10기가 와이파이’ 구축과 함께 더욱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 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8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8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보안이 강화된 식별자(SSID: Service Set Identifier) 접속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안 SSID 접속은 와이파이 리스트에서 해당 와이파이(가칭: KT_starbucks_Secure)를 선택해 매장에 공지된 ID/패스워드를 입력 후 간편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면 된다.

박현진 KT 유무선마케팅본부장은 “KT가 스타벅스와 협업해 KT의 우수한 10G 인터넷 인프라와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더욱 빠르고 안전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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