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미국 시장 진출 위해 HIPAA 인증 요건 갖춘 아마존웹서비스(AWS) 선택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은 바이오 전문 기업 에이티젠(대표 박상우)의 모든 IT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하고 운영을 맡는다고 10일 밝혔다.

코스닥상장사인 에이티젠은 세계 최초로 사람의 혈액 내에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NK뷰키트’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면역기능 관리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NK365’, 관계사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항암기술 등을 통해 면역력 측정과 관리, 치료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의료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트렌드와 함께, 에이티젠은 IT 인프라에 들어가는 자산과 비용 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모든 IT인프라를 클라우드 상에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자사의 IT 인프라를 미국의 HIPAA(미국 건강 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 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인증 요건에 맞추기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하게 됐으며,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가 이미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선택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컨설팅부터 구축과 운영 전체를 아우르는 역량을 높게 평가받고 클라우드 구축 파트너로 선정됐다. 회사는 클라우드에 DNS 통합, AD(Active Directory), 그룹웨어, 전자문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확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 헬스케어, 제약사를 위한 별도의 클라우드 도입 로드맵을 자체적으로 수립하고 고객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급증하는 시장의 관심을 반영해 지난 6월 8일에는 AWS와 함께 바이오 헬스케어 현업 종사자들만을 위한 별도의 세미나를 열어 인사이트를 제공한 바 있다.

홍정화 에이티젠 부사장은 “에이티젠이 글로벌 바이오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조건 중의 하나가 최고의 IT기술과 인프라스트럭처다.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베스핀글로벌과 함께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향후 바이오, 헬스케어와 같은 의료 분야의 미래 전략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AI, IoT,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확장될 것이며, 전통적인 의료 산업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아이티젠의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프로젝트는 미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고려해야 하는 HIPAA 인증까지 자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한국과 중국에 460명 이상의 클라우드 전문가들과 북미와 유럽에 1,000명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갖추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면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시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최초의 웹툰 서비스인 ‘비나툰(vinatoon)’ 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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