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역 13개 중학교 대상 창업 교육 제공

[아이티데일리] 광운대학교 SNK-비타민센터는 청소년 예비 창업인재를 양성하고자 21일 SNK-비타민센터 비타민A실(광운대역 3층)에서 ‘주니어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니어 아카데미’는 청소년 생애설계에서 선택지를 확대하고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적 사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년층의 구직난과 높은 실업률이 계속되는 가운데, ‘취업’보다는 ‘창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청년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중/고등학교부터 기업가정신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해당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갑자기 창업을 준비하게 되면 그에 따른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대처하기가 어려워진다.

‘주니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돼 이번에 3회차를 맞이한다. 프로그램은 노원구 지역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30일부터 7월 초까지 진행된다. SNK-비타민센터 측은 중고교 기업가정신 강사, 창업 컨설턴트, 창업스쿨 멘토 및 심사위원 등으로 강사진이 구성돼 교육의 질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커리큘럼은 기업가정신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진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혁신적 및 창의적 사고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으로 준비돼 있다. 또한 ‘벤처 롤모델’과의 만남을 통해 도전과 열정 등 핵심 역량을 함양할 예정이다.

단순히 이론적인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뮬레이션을 통한 체험형 창업 시뮬레이션도 병행한다. 창업 경영의 흐름을 직접 체험해보고 조직에서의 의사소통, 팀워크 필요성 인식,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등을 모의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 키트를 이용해 회사의 설립부터 제품의 생산, 원가 및 매출 계산을 진행해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누구나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이 준비돼 있다.

SNK-비타민센터 측은 참가했던 학생 중 한 명이 “기업가 ‘정신교육’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망설여졌지만, 막상 교육에 참가해 친구들과 같이 활동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중원중학교와 공릉중학교가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노원구 내의 총 13개 중학교 중 8개 중학교가 주니어 아카데미에 참가를 확정했다. 하반기에는 고등학교 학생들로 대상을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광운대학교 SNK-비타민센터는 서울특별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써, 지역경제 부흥 및 청년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SNK-비타민센터는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광운대학교를 중심으로 창업 활성화와 지역 네트워킹 등에 힘쓰고 있다.

▲ 광운대학교 SNK-비타민센터 ‘주니어 아카데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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