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 개편, 제조·통신 및 공공 등 분야 공략 등 3가지 성장전략 수립

▲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아이티데일리] “포티넷코리아는 2022년 마켓 리더를 목표로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채널 생태계 진화, 포티넷코리아 지사 역량 강화, 신규 시장 진출 등 3가지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포티넷코리아(지사장 조원균)는 조원균 지사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포티넷코리아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포티넷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자사 네트워크 보안 운영체제(OS)인 ‘포티OS v6(FortiOS v6)’ 기반의 ‘포티넷 보안 패브릭’으로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조원균 지사장은 포티넷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의 성장전략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포티넷코리아는 2022년 마켓 리더를 목표로, 먼저 채널 생태계 진화를 위해 유통 체계를 개편한다. 총판을 줄여 유통과정을 간소화하며, 총판사들이 기술지원 등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포티넷코리아 지사 역량 강화부분은 서비스를 전담할 수 있는 로컬 기술 지원 능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술지원센터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연구기관과의 협업도 진행하며, 국내 개발업체와 제휴를 통해 솔루션의 현지화도 추진한다. 특히 ‘포티넷 보안 패브릭’에 자사 솔루션이 아닌 타사의 보안 솔루션을 연동해 통합적으로 보안 이슈를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망의 보안 리더십을 확보하는 등 신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조원균 지사장은 “4G는 5G에 비해 보안 리스크가 적어 통신 시장에서 보안 분야가 크지 않았다”며, “하지만 5G는 분산구조형, 개방형으로 구성돼 보안 이슈가 대두될 것이며, 포티넷은 SD-WAN, VPN 등으로 5G 보안이라는 신규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지사장 발표에 이어 배준호 포티넷코리아 이사가 최신 OS인 ‘포티OS v6’이 적용된 ‘포티넷 보안 패브릭’에 대해 소개했다. ‘포티OS v6’는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개발됐으며, 2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안 운영을 자동화하고 클라우드, IoT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포티넷은 ‘보안 패브릭’ 아키텍처의 UTM 등 네트워크 보안 핵심 솔루션에 관리 및 분석,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크, ATP(지능형 위협 보호), 통합 액세스, 웹 애플리케이션, 이메일, IoT 및 엔드포인트 보안 등을 포함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추가했다. 더불어 보안 SD-WAN 기능, 위협 탐지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조원균 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IoT, 모바일 컴퓨팅,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의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 공격 면을 확대하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며, “이에 전통적인 보안 전략과 아키텍처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진정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큐리티 트랜스포메이션(Security Transformation)’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은 디지털 기술의 전 영역에 통합돼야 하며, 기업들은 인텐트 기반의 자동화된 보안을 통해 점차 정교해지는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며, “포티넷코리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이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지사장은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조사결과를 인용,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시큐아이, 안랩, 윈스 등 국내 업체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포티넷,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의 외산 업체가 따르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UTM·SSL VPN)에서 시큐아이와 안랩은 20% 초반 대, 포티넷은 12%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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