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시장 성장 가능성 높다"며 업체들에 적극 권장

특허청은 최근 UMPC(울트라모바일PC) 업체들에게 기술 특허 신청을 권장했다. UMPC의 가능성과 시장성을 고려했을 때 향후 UMPC에 대한 특허 출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기업들이 기 개발된 기술을 지식재산권으로 조속히 연결하여 시장 점유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는 게 특허청의 권고다.

특허청은 "MP3, PMP, 내비게이션 등은 PC와는 상이한 운영체제(OS)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확장성이나 실효성에 한계가 있으나, UMPC는 PC가 갖는 확장성과 실효성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휴대성의 장점까지 결합됐다"며 성장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이 작년에 UMPC 제품을 출시하면서부터 국내에서 UMPC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나, 당시에는 비싼 가격과 기대에 못 미친 성능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대우루컴즈, 라온디지털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UMPC를 연이어 출시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삼성은 올해 개선된 후기작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 업체들 뿐 아니라 후지쯔, 소니, 아수스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외에서는 아직까지 UMPC에 대한 직접적인 특허 출원은 없는 상태며, UMPC를 이루는 구성요소 관련 특허들은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에 국내에서 5건이 출원되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같은 기간 8건의 특허가 출원돼 있는 상태이다.



▲ UMPC 특허출원 건수. 출처: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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