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매뉴팩처링 서밋’ 개최…스마트 팩토리 혁신 및 협업의 장 마련

▲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

[아이티데일리]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아태지역의 디지털화 촉진과 산업 파트너간 긴밀한 협력 및 기업 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디지털 매뉴팩처링 서밋(Digital Manufacturing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80여개 아태지역 제조 기업의 최고경영자, 생산 및 보안 책임자가 참석해 스마트 팩토리, 인더스트리 4.0, 데이터 관리, 네트워크 보안 등 스마트 매뉴팩처링을 구현하기 위한 혁신 기술과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시스코는 오늘날 제조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로 ▲제품 개발 사이클 가속화 ▲공장 다운타임 관리 ▲데이터 가시성 확보의 어려움 ▲제품 품질 및 브랜드 명성 제고 등을 제시하며 디지털 매뉴팩처링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 기업들은 디지털 매뉴팩처링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 디지털 보텍스(Digital Vortex)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는 전 세계 C-레벨 임원의 1% 만이 디지털 변혁의 영향력을 인지한 데 비해 지금은 3분의 1 이상이 디지털 변혁을 통해 해당 산업이 발전, 변화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전 세계 기업 임원진 중 약 55%가 디지털 변혁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83%가 디지털이 가져 오는 혁신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시스코는 제조업의 디지털화가 혁신 기술 발전을 넘어 다양한 연계 산업으로까지 강력한 파급 효과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미국제조업협회(NAM)는 제조업에 투자된 미화 1달러 당 1.89달러의 경제 가치와 부가 창출되며, 제조업 종사자 1인당 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견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시스코는 기업들이 보다 발빠르게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도입해야 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례를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러마 발라수브라마니안 시스코 아태·일본 지역 엔터프라이즈 및 디지털 부문 총괄 부사장

러마 발라수브라마니안(Ruma Balasubramanian) 시스코 아태·일본 지역 엔터프라이즈 및 디지털 부문 총괄 부사장은 “제조업 혁신은 유통·운송·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확산돼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근간”이라며, “시스코는 디지털 매뉴팩처링이 전방위 산업 생태계에 혁신을 불러 올 수 있도록 한국 및 아태지역의 다양한 산업별 고객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국내 제조업 인프라는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함께 최적화된 유연 생산 체제 구축, 기술력 제고 등 여러 과제에 당면해 있다”며, “시스코는 전 세계 제조 분야 고객 및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으로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보다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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