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845 및 뉴세컨드 디스플레이 적용, 붐박스 스피커 등 다양한 편의기능 제공

▲ ‘LG G7 씽큐’ 인포그래픽

[아이티데일리] LG전자가 지난 2일 美 뉴욕 맨허튼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램과 내부 저장용량이 각각 4GB/64GB인 ‘LG G7 씽큐’와 6GB/128GB인 ‘LG G7+ 씽큐’ 2종을 선보였다.

‘LG G7 씽큐’는 ‘LG V30’, ‘LG G6’ 등에 OS를 ‘안드로이드 8.0’으로 업그레이드하며 확보한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갖췄고, ‘SW업그레이드센터’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비했다.

더불어 美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을 획득했다. 충격, 진동,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등 14개 부문에서 테스트를 통과하며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곡면 디자인의 유광 메탈 테두리가 적용됐으며, 전·후면 모두 고릴라 글라스 5 강화유리로 내구성을 높였다.

‘LG G7 씽큐’는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감안해 가장 기본적인 시각과 청각 경험의 깊이를 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LG G7 씽큐’는 세로, 가로, 두께가 각각 153.2mm, 71.9mm, 7.9mm로 사용하기 편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약 1,000니트의 휘도를 구현하면서 색상까지 풍성하게 구현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Super Bright Display)’를 적용했다. 색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로 밝은 화면에서도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한다. 동일 밝기일 때 ‘LG G6’ 대비 최대 30% 낮아진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

기존 상단 베젤 자리에 위치한 ‘뉴세컨드 스크린’을 상태 표시줄로 활용해 실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메인 화면을 크게 보여준다. ‘뉴세컨드 스크린’의 색상을 검은색으로 설정하면 베젤 끝부분까지 전면을 화면으로 꽉 차게 쓰는 것처럼 활용하면서 익숙한 기존 화면 모양으로 볼 수도 있다.

하이파이 쿼드 댁(Hi-fi Quad DAC)을 지원하는 오디오는 재미와 편의성까지 높였다. 저음이 풍부해진 ‘붐박스 스피커’는 캠핑, 등산, 자전거 라이딩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 있는 물체 위에 올려만 놓으면 스피커를 연결한 듯한 울림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DTS:X’는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어떤 콘텐츠를 재생해도 입체 음향효과를 낸다. 이 때문에 이어폰이 없어도 최대 7.1 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고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크기는 작고 매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AI 카메라’는 더욱 섬세해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피사체를 정교하게 구분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추천된 화질 중 하나를 골라 찍기만 하면 된다.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LG G6’ 대비 어두운 곳에서 약 4배까지 밝게 촬영해준다. 인공지능이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도록 알아서 설정을 변경해 주기 때문에 조작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더불어 ‘LG G7 씽큐’는 구글 렌즈를 탑재했다. 비추기만 하면 건물, 동·식물, 책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준다.

‘LG G7 씽큐’는 고감도 마이크를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를 실행할 때 최대 5미터 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카메라와 음성 명령어 위주의 ‘공감형 AI’는 홈 IoT 분야로 확대됐다. LG전자는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가 탑재됐다. 한 번 등록되면 제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제어도 가능하다. TV의 리모컨 역할은 물론, 세탁기의 남은 세탁시간이나, 공기청정기를 통한 공기 질 여부 확인, 냉장고 내부 온도와 문 열림 여부까지 알 수 있다. 리모컨처럼 직접 조종할 뿐 아니라 ‘Q보이스’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LG G7 씽큐’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 ‘LG G7 씽큐’ 사양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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