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 ‘2018년도 탈레스 데이터 위협 보고서 한국판’ 발표

▲ 김기태 탈레스 이시큐리티 코리아 영업이사

[아이티데일리] 국내기업 중 44%가 데이터 보안 침해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16%는 지난해 사고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탈레스는 451 리서치와 공동으로 발행한 ‘2018년도 탈레스 데이터 위협 보고서 한국판’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 중 데이터 보안 침해사고를 겪은 기업은 67%에 달했으며, 지난해 사고를 겪었다고 응답한 기업도 3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레스 측은 글로벌보다 국내 데이터 보안 침해사고가 적은 이유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보호인증체계(ISMS) 등 컴플라이언스 시행을 꼽았다.

또한 한국 기업은 글로벌 추세에 맞춰 디지털 분야의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새롭게 비즈니스를 구축하며 데이터 중심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 중 95%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컨테이너, 블록체인 및 모바일 환경에서 민감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핵심 주제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업의 규모와 효율 증대를 노리고 있으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조사 대상 중 모든 조직은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99%는 빅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95%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구축하고 있으며, 93%는 모바일 결제를 준비 중이거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한 국내 응답자들은 가장 중요한 사물인터넷 보안 문제 3가지를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공격(35%),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가 생성하는 민감 데이터 보안(28%), 효과적인 관리 수단의 부재(28%)로 꼽았다. 또한, 한국에서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경우, 응답자 중 25%가 블록체인 및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민감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약 38%에 달하는 응답자가 운영 애플리케이션에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24%를 웃도는 수치다.

네트워크 보안은 지출 규모가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응답자 중 48%가 해당 분야에 예산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또한, 68%의 응답자들은 올해 데이터베이스 및 파일암호화를 시행할 것이라 답해 암호화 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는 클라우드 사용률(42%)과 빅데이터 사용률(37%)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이자, IT 기술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도구(48%)로 꼽혔다.

더불어, 암호화는 ‘개인정보보호 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과 같은 글로벌 정보 보호 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최적의 데이터 보안 전략(53%)으로 선정됐다.

김기태 탈레스 이시큐리티 코리아 영업이사는 “한국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디바이스, 디지털 결제 및 최신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비즈니스 형태를 재구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디지털 혁신은 데이터를 창출하는 동시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한국 기관들은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해외 기업들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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