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기관 6곳 지정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KISA)은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를 수행할 성능평가기관 지정 심사를 완료하고, 5월부터 방화벽·APT 대응·안티바이러스·디도스 대응 등 4종 제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제도는 정보보호제품 시장을 가격에서 품질중심으로 전환, 정보보호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보보호제품의 처리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하는 제도다. KISA는 제도 시행을 위한 성능평가기관 신청을 지난해 말 접수받았으며, 신청서 제출기관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기관 일반요건, 조직과 인력, 설비 등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기관의 적합요건을 충족한 곳은 최종적으로 ▲한국정보보안기술원(KOIST) ▲한국아이티평가원(KSEL) ▲한국시스템보증(KOSYAS)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6개 기관이다.

올해는 총 4종의 정보보호제품에 대한 성능평가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5월 방화벽(침입차단시스템) 제품 성능평가를 시작으로 안티바이러스,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 대응 장비, 지능형 지속 공격(APT) 대응 장비 등에 대한 평가를 6개 기관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 입찰 등에서 요구하는 인증 대상 제품 중 성능평가로 대체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중복인증 없이 성능평가 결과만으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완석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를 통해 성능이 우수한 정보보호제품이 국내 정보보호시장에서 인정받고, 향후에는 국내 중소 정보보호기업 스스로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산업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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