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퇴치 글로벌 펀드에 수익금 일부 기부, 국내는 13일부터 구매 가능

▲ ‘아이폰 8 레드 스페셜 에디션’
[아이티데일리] 애플이 9일(현지시각) 美 캘리포니아에서 ‘아이폰(iPhone) 8·8 Plus 레드(RED)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아이폰 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붉은색으로 마감된 게 특징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13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아이폰 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구매하면 에이즈(AIDS) 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모든 ‘레드 스페셜 에디션’ 제품 구매시, 금액의 일부는 글로벌 펀드에 HIV/에이즈 기금으로 전달돼 검사·상담·치료·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애플은 특히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하는 ARV 치료제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오는 11일부터 판매 예정인 새로운 ‘레드 아이폰 × 가죽 폴리오’도 소개했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아이폰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레드 및 블랙 색상의 조화가 특징이며, 고객들과 함께 HIV 및 에이즈의 확산 방지에 기여할 방침”이라면서, “아이폰을 통해 ‘레드’를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가 그러하듯 고객들도 이 제품을 특별하게 생각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보라 두간(Deborah Dugan) 레드 CEO는 “오늘의 발표는 2006년 (RED)의 시작 이후 에이즈 퇴치에 애플이 보여준 리더십과 의지를 더욱 여실하게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애플이 지난 11년 간 기부한 1억 6천만 달러의 기부금은 오늘날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ARV 치료제를 8억 일 이상 제공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우리는 애플이 우리의 목적에 동참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고객들이 ‘아이폰 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의 구매를 통해 우리의 사명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 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애플 스토어 및 애플 공인 리셀러, 이동통신사를 통해 99만 원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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