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 산업 투자 지속, 글로벌 디지털화 전략 강화

 
[아이티데일리]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핀란드의 사로칼테스트시스템스(이하 사로칼)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로칼은 프런트홀(fronthaul) 네트워크를 위한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란드 소재의 기업이다. 프런트홀은 기지국에서 전달받은 음성 또는 데이터를 서버로 전달하는 네트워크로, 중앙장치와 분산 장치를 연결하는 유선망이다. 사로칼 제품은 칩셋 업체, 장비 제조사, 통신사업자들이 초기 설계 단계부터 4G·5G 네트워크 장치를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데 사용된다.

사로칼 테스터(tester) 제품군은 셀룰러 및 유선 전송 시스템의 테스팅을 위한 전체 개발과정과 유지관리 플로우를 처리한다. 이는 특히 무선 주파수(RF)의 문제를 감지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로, 여러 분야에서 전송 사양(transmission specification)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설계 초기부터 디지털 환경과 물리적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PLM소프트웨어 CEO는 “사로칼 인수는 전자설계자동화(EDA) 및 IC 산업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최근 인수한 멘토그래픽스의 역량에 더해 IC 산업용 솔루션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리 발라스마(Harri Valasma) 사로칼 CEO는 “사로칼은 설립 초기부터 프런트홀 네트워크를 위한 5G 사양과 요건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왔다”며, “멘토의 ‘벨로체(Veloce)’ 에뮬레이션 플랫폼에 사로칼의 기술을 통합시킴으로써 5G를 조기 도입하는 고객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규제 승인 및 기타 통상 종결 조건에 따라 올해 1분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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