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활용 가능한 비식별화된 고객 데이터 플랫폼 제공

 
[아이티데일리] 와이더플래닛(대표 구교식)은 자사 DMP(Data Management Platform) 서비스를 독립 회사인 TG360테크놀로지스(이하 TG360)로 분사한다고 13일 밝혔다. TG360 신임 대표에는 김대영 전 옐로디지털마케팅 사업총괄 이사가 내정됐다.

TG360은 사용자를 360도 각도로 파악해 디지털마케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회사는 향후 비식별화된 다양한 소스의 온·오프라인 사용자 및 행태 데이터를 수집·저장·가공해, 비즈니스 결정에 활용 가능한 정보와 DMP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와이더플래닛의 DMP 서비스는 인구 통계 데이터는 물론 ▲온라인 브라우징 내역 ▲오프라인 구매 데이터 ▲근거리 위치 데이터 등 고객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고도의 머신러닝기법을 통해 분류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가공 단계에서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없도록 개인식별정보를 삭제하고, 재식별 우려가 없도록 ‘k-익명성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

TG360은 와이더플래닛의 DMP 서비스를 통해 고객 데이터 분석이나 컨설팅 서비스, 실시간 맞춤형 마케팅 데이터 연동 등을 제공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에 데이터 구매자와 판매자가 편리하게 DMP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고, 머신러닝을 활용한 타기팅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와이더플래닛 측은 TG360의 분사를 통해 중립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정수동 와이더플래닛 CTO는 “DMP 서비스를 제공하는 TG360의 분사를 통해 정밀한 타깃 마케팅 시장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서비스 개선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TG360은 신한카드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이에 대해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한카드사와의 긴밀한 전략적 협업 및 TG360의 DMP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마케터들이 셀프서브 형태로 쉽게 데이터 인사이트를 뽑을 수 있는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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