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배 이상 데이터 처리용량 지원…AI기반 자동화로 운영비 30% 절감 가능

▲ 노키아 ‘리프샤크’ 칩셋

[아이티데일리] 노키아는 5G 네트워크의 사이즈, 비용, 전력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리프샤크 칩셋(ReefShark chipset)’과 함께, 새로운 실리콘 디자인 기반의 5G용 ‘퓨처 X(Future X)’ 아키텍처의 핵심 스펙, 5G 기술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함께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2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18(Mobile World Congress 2018)’에서 본격 선보일 노키아의 이 포트폴리오는 각 기지국 당 지금보다 최대 3배 이상 많은 데이터 처리용량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를 통해 총 운영비를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최신의 종합적인 엔드투엔드 네트워크(End to End Network)로 구성된다.

노키아의 ‘5G 퓨처X’ 는 이번에 선보인 ‘리프샤크’ 칩셋을 통해 전례 없는 기저대역(baseband)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개됐다. ‘리프샤크’ 칩셋은 대형 MIMO(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 안테나의 크기를 50% 가량 줄여 배치 옵션을 늘리는 동시에, BBU(Baseband units)의 전략 소비를 64% 가량 절감시킨다. 또,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 가능한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가 모바일 기기를 직접 찾을 수 있으며, 셀 범위 확장과 고객 요구에 따른 방대한 처리용량 제공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5G 퓨처X’ 네트워크는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는 물론, 각 네트워크 ‘조각(slice)’에 할당되는 새로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클라우드 패킷 코어(Cloud Packet Core)와 같은 노키아의 5G 핵심 솔루션은 자동화된 클라우드 네트워킹 및 동적 수명관리 기능을 ▲NFSD(Network Function Software Disaggregation) ▲상태 효율적(state-efficient) 프로세싱을 가진 무상태 기능 소프트웨어 기능 ▲공유 데이터 레이어 등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컨셉과 결합한다. 이를 통해 동급 최강의 서비스 제공과 민첩성, 그리고 운영 효율성을 실현해 준다.

5G를 완전하게 구현하고, 대규모 네트워크 연결 및 서로 다른 다양한 요구사항 처리를 위해서는 ‘자동화(automation)’ 기술이 필수다. 노키아는 네트워크상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발전시켜 어디서든 무선 기지국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능과 운영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노키아는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Nokia cloud native infrastructure)를 기반으로 자동화를 구현할 경우 약 30%의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며, 고객들이 자신의 네트워크에서 인텔리전트(intellignece)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형 아키텍처 문화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분석기관 IHS마킷(IHS Markit)의 스테판 테랄(Stephane Teral) 리서치 및 분석 담당 전무는 “노키아는 5G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5G 퓨처X’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체적인 접근을 취해 왔다”며, “이러한 광범위한 기술 및 서비스 전문지식을 통해 노키아는 통신사업자에게 5G를 위한 최적의 경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마크 루앤(Marc Rouanne) 노키아 모바일 네트웍스 대표는 “노키아는 ‘5G 퓨처X’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실리콘에서 실행되는 머신러닝과 자동화를 프로그래밍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텔리전스(NI)를 개방하고 있다. 노키아 벨 연구소(Nokia Bell Labs)에서 개발한 ‘퓨처X’ 아키텍처로 인해 IP, 광학, RF, 소프트웨어, 혁신적인 자체 실리콘 등 노키아 제품 및 서비스 기술들이 상호 혼합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이 5G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가장 적합한 형태로 마음껏 변형할 수 있도록, 노키아는 전례없는 기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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