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움 파트너 계약 강화, ‘알티움 디자이너’ 국내 사업권 확보

▲ 알티움의 EDA 툴 ‘알티움 디자이너 18’

[아이티데일리] 한컴MDS(대표 장명섭)은 알티움(Altium)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전자설계자동화(EDA)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2014년에 19억 달러(2조 235억 원)였던 글로벌 EDA 시장은 2022년에 두 배 이상 성장한 46억 달러(4조 8,9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역시 반도체·사물인터넷 등을 포함한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EDA 툴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컴MDS는 알티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결합해 EDA 시장에 본격 진출, 고객 맞춤형 EDA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컴MDS는 지난 2005년부터 알티움의 태스킹(TASKING) 컴파일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신 EDA 툴 ‘알티움 디자이너 18(Altium Designer 18)’에 대한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알티움 디자이너’는 전자회로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EDA 툴이다. 회로도 및 PCB 설계·검증 등 모든 업무를 64비트(bit) 환경에서 지원한다. 특히 설계 과정 전반에 걸쳐 3D 구현이 가능해 기존 PCB 설계 방식에 비해 쉽고 빠르게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토타입 제작 횟수를 줄여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아우디·BMW·NASA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PCB 설계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 위원회에서는 공업전자기기(Electronics) 종목 공식 설계 SW로 ‘알티움 디자이너’를 채택하고 있다.

우준석 한컴MDS 부사장은 “자동차, 모바일, 반도체 등 기존 임베디드 산업 분야에서 자사가 축적해 온 고객 기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EDA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통합된 EDA 개발 환경으로 고객의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향후 표준 설계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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