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AI 기술 융합한 차별화된 투자 전략 제시할 것”

 
[아이티데일리]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금융 자회사 엑스포넨셜자산운용(대표 김기태)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금융 사업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이스트소프트의 금융 자회사로 설립된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지난 12월 20일 금융위원회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쳤으며, 향후 금융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차별화된 방식의 투자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는 앞서 강명주 서울대학교 교수가 2016년 창업한 AI 기반 금융 스타트업 ‘아이트릭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양사의 기술력을 합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트레이딩 알고리즘(AI Trading Algorithm)’을 개발해왔다.

‘AI 트레이딩 알고리즘’은 복잡한 금융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며, 전문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투자경험 및 통찰력과 융합돼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의 핵심 투자 전략 구성에 활용된다. 알고리즘 스스로가 딥러닝에 기반한 학습을 통해 수많은 투자 변수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에서의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또한 김기태 엑스포넨셜자산운용 대표를 포함해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한 금융 전문가로 전문 투자팀을 구성, 금융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금융 투자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엑스포넨셜자산운용 대표는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퀀트(Quant) 트레이딩은 미국 등 해외 금융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금융 시장에서는 크게 활성화돼 있지 않은 투자 기법”이라며, “투자자의 자산 증대를 목표로 예측력 높은 AI 투자 모델과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다 혁신적인 투자 전략과 운용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2018년 1분기 중 헤지펀드 운용을 시작하며, 딥러닝 기반의 운용 전략을 활용하는 AI 펀드 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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