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젠트로·인프라닉스·아이티콤, ‘해외 진출 상호교차 협력 조인식’ 가져

▲ 비젠트로 김홍근 대표이사(가운데), 인프라닉스 송영선 대표이사(오른쪽), 아이티콤 성명호 대표이사(왼쪽)는 ‘해외 진출 상호교차 협력 조인식’을 갖고 손을 맞잡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아이티데일리] SW 솔루션 전문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업계에 따르면 ERP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비젠트로(대표 김홍근), 인프라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 MES 솔루션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아이티콤(대표 성명호) 등 3개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19일 ‘해외 진출 상호교차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즉 이들 3개 기업은 해외에 있는 각기 다른 자사의 해외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해외시장 진출 기지로 활용, 상호 협력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비젠트로는 베트남 현지 법인인 ‘비젠트로베트남(BIZENTRO VIETNAM)’을, 인프라닉스는 미국지사인 ‘인프라닉스아메리카(INFRANICS AMERICA)’를 각각 해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해외시장 개척은 독자적인 공략보다 다른 솔루션이면서 상호 보완 관계가 될 수 있는 기업들끼리 상호 협력을 통해 공략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는 게 이들 기업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고객들 역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구매할 경우 이들과 같은 상호협력사들로부터 구매를 더 선호한다는 게 이들 3개사의 분석이다.

사실 이들 3개 기업은 이미 상호 협력을 통한 국내 시장도 공략해 고객을 확보한 경험을 갖고 있고, 고객들 역시 상호협력 지원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시 말해 국내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비젠트로는 지난 2012년 베트남 지사를 설립해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펼쳐왔고, 지난해 초에는 별도 법인도 설립했다. 비젠트로는 40여개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10개의 총판사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프라닉스는 지난 2013년부터 연락사무소 형태로 운영하면서 미국시장 개척 가능성을 평가한 후 지난 10월에 ‘인프라닉스 아메리카’를 설립, 영업에 본격 나섰다.

생산공정관리시스템(MES) 전문기업인 아이티콤은 이미 말레이시아 S반도체사에 자사 주력 솔루션인 ‘스마트 iMES’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어 해외 제조업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비젠트로 및 인프라닉스 등과 협력한다면 충분히 시장 개척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성명호 대표이사의 시각이다.

한편 중소 SW전문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각기 다른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공략 전초기지, 즉 상호 교차 협력 조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 3개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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