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콜 변환, 게이트웨이 관리, 엣지 컴퓨팅 등 새 기능 선봬

▲ ‘엠베드 엣지’ 추가 기능을 갖춘 ‘엠베드 클라우드’

[아이티데일리]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은 ‘엠베드 클라우드(Mbed Cloud)’의 디바이스 관리 기능을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엠베드 클라우드’는 ‘엠베드 엣지(Mbed Edge)’를 도입, IoT 게이트웨이를 통해 디바이스를 탑재하고 제어 및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게이트웨이는 유무선으로 연결된 로컬 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잇는 가교로서 IoT 네트워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부분의 경우 디바이스 제어를 위해 로컬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킨다. 게이트웨이에 오류가 발생하면 제조 생산 라인이 멈추거나 풍력발전소가 중단되는 등 지역 운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엠베드 엣지’ 추가 기능을 갖춘 ‘엠베드 클라우드’는 인터넷 프로토콜(IP)과 레거시 커넥티드 기기 연결 및 관리, 게이트웨이 관리 및 진단, 엣지 컴퓨팅 등을 포함하는 3가지의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한다.

많은 레거시 디바이스들은 모드버스(Modbus), BAC넷(BACnet) 등과 같이 IP 호환이 불가능한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연결된다. ‘엠베드 엣지’는 이러한 프로토콜을 IP로 변환함으로써 비(非) IP 디바이스가 ‘엠베드 클라우드’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며, 다른 IP 커넥티드 디바이스들과 함께 관리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엠베드 엣지’는 IoT 게이트웨이의 복원력을 향상시키고 다운타임으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게이트웨이 관리(Gateway management) 기능들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에는 알람 통지, 프로세스, 리소스, 인터페이스 관리, 상세 진단 기능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엠베드 엣지’는 로컬 애플리케이션 실행 환경을 제공하고, 게이트웨이에서 자체적으로 규칙 및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리소스를 엣지단에서 컴퓨팅한다. 또한, 클라우드 연결이 끊어질 경우에는 게이트웨이가 독립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한다.

Arm은 IoT를 위한 가장 보편적인 컴퓨팅 솔루션과 더불어 1,000억 대 이상의 Arm 기반 디바이스를 출하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바이스 관리 역량을 대폭 확장함으로써 안전한 IoT 디바이스 수명주기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히마 무카말라(Hima Mukkamala) Arm IoT 서비스 그룹 웹서비스 총괄은 “Arm은 파트너와 고객들이 모든 IoT 에지 디바이스를 간단하고, 안전하며,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사명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rm은 선정된 일부 고객 및 파트너들과 함께 ‘엠베드 클라우드’의 사전 상용화 검증을 마쳤으며, 이로써 ‘엠베드 클라우드’는 모든 고객과 파트너들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엠베드 엣지’의 프로토콜 변환 기능은 시험판 미리보기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