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레벨의 태깅과 RFID 내장된 지불카드 적용

일본 패밀리마트가 아이템 레벨의 태깅과 지불카드 등에 RFID 기술적용을 통해 고객편의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도쿄의 두 개 매장에 RFID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시간당 고객주문처리를 두 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거대기업인 이토추상사(Itochu Corporation)가 소유하고 있는 패밀리마트는 지난 2006년부터 2단계에 걸쳐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도쿄에서 가장 바쁜 두 개 매장에 아이템 레벨의 RFID 시스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다.

이 두 매장은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점원이 계산하는 동안 고객의 대기행렬이 길어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장은 스시와 빵, 샐러드 등 가장 대중적인 아이템 중 500개에 13.56MHz 대역의 태그를 부착해 관리했다. 각각의 태그는 고유한 ID 번호는 패밀리마트의 백엔드 시스템 안의 아이템과 관련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RFID 리더가 부착된 도시바의 TEC Express POS terminal 장비와 도시바의 TEC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 Express POS platform은 매장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비접촉식 지불카드와 RFID 아이템 레벨의 태깅으로 이뤄져 있다.

프로젝트 결과 대중적인 아이템에 태깅을 함으로써 가장 바쁜 아침과 점심시간 동안 대기행렬이 줄어들고, 판매시점관리(POS) 프로세스가 신속해졌다. 즉, 프로젝트 전에는 30분 동안 58명의 고객을 처리했다면, 파일럿 프로젝트 동안 30분 동안 128명의 고객주문을 해결했다.

도시바 관계자는 "패밀리마트는 어떻게 하면 아이템 레벨의 태깅을 통해 매장에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관해 다양한 태그와 리더를 테스트 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경제통상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현재 3단계 사업 여부는 일본 경제통상산업부의 공식적인 리포트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편 패밀리마트는 아시아 지역에만 1만 1,501개 매장을 오픈해, 일본에 6,000여개, 한국과 대만, 태국에 5,000여개가 영업 중이다. 2009년까지 미국에 25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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